고성군은 질 높은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위탁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다문화가족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직영과 위탁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타시군과의 운영방법을 비교, 검토해 왔다고 했다. 위탁 운영 시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입하여 다문화가족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 운영을 하기로 하고 추진하고 있다.
고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건축 연면적 586㎡로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과 직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17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위탁범위는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및 시설전반이며 공개모집으로 이뤄진다. 위탁 운영기관은 비영리사회단체가 운영하며 현재 근무하는 직원 13명도 그대로 승계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현황은 서울, 경기 등 대도시에는 전문성을 갖춘 민관기관에서 대부분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내에도 위탁 운영하는 기관이 다수이다.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위탁이 190개소, 지영 27개소이며 경상남도 내 운영현황은 위탁 13개소, 직역 7개소 등이다. 장점으로는 민간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다문화가족의 특성에 맞는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위탁 운영이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위탁 운영기관 모집 공고 및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실시하고 이달 중 고성군사무수탁기관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위탁 운영기관과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위탁 운영 추진에 대해 지난 7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보고했다.
공점식 부의장은 “위탁 운영 추세이기는 하지만 작은 군이고 다문화가족이 많은 것도 아닌데 굳이 위탁을 해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면서 “모 기관의 경우 위탁으로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다는 원성이 나오고 있다. 위탁이 된다면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경비 절감 부분에 대한 박덕해 의원의 질의에 대해 행복나눔과 장근종 과장은 “위탁 시 경비절감이 많이 된다. 약 4천만원 정도의 군비가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위탁이 될 경우 정부공모사업이나 마사회 차량지원사업 등도 신청, 선정될 경우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