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피해보상을 위한 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과 동부지역 14개 어촌계가 함께하는 동부지역 어업피해 대책위원회가 출범했다.
동부지역 어업피해 대책위원회는 삼강엠앤티 매립공사, 안정지구 LNG발전소, 당항포어촌계 지선 매립사업 등의 건설과 공사에 대한 동부지역 어업피해 보상을 위한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 발족하게 됐다.
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종철)은 지난 5월 동부지역 14개 어촌계장들과 협의를 하여 위원회 구성을 합의하고 2차례 회의를 통해 대책위 정관을 작성하는 등 추진해 왔다. 
동부지역 어업피해 대책위원회는 지난 8일 고성군수산업협동조합 본소에서 발족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대책위원회 정관 승인의 건, 대책위원회 임원 선출의 건, 경비 분담의 건, 기타사항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대책위원회는 김종철 조합장과 더불어 황남갑 덕곡어촌계장을 공동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감사에는 손명호 당항어촌계장, 내신어촌계 이영구 대의원이 선출되고 최춘호 우두포어촌계장이 사무국장에 임명됐다.   
김종철 조합장과 황남갑 공동대책위원장은 “대책위원회는 14개 어촌계 어민들의 권익과 재산을 보호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상업무를 수행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동부지역 어업피해 대책위원회는 각 어촌계에서 추천한 어촌계장을 포함한 4명으로 56명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대책위의 공정한 운영과 일반적인 사안에 대해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대책위의 운영경비는 피해지역 어촌계에서 공평하게 분담하고 향후 어업피해보상금으로 정산한다. 이날 대책위는 운영경비로 각 어촌계에서 100만원 운영경비를 분담키로 했다.
기타사항토의 시간에는 정관에는 대책위 사무실을 두기로 되어 있으나 삼강엠앤티와의 협상이 곧 시작되어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두기로 했다.
한 대의원은 지난 조선특구대책위처럼 운영되어서는 안 된다며 직접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어촌계에 더 큰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