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고성군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하반기 대비 고용률은 소폭 상승하고 실업률은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특별·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9개 도의 시·군 지역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고성군은 실업률이 1.1%로 지난해 하반기 1.4% 대비 0.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6%로 도내 군부에서 가장 실업률이 높았으며 지난해 상반기 1.5%로 감소 추세에 있다. 도내 평균은 1.3%로 실업률이 감소된 군부는 고성·의령·합천군을 제외하고는 도내 18개 시군이 모두 증가했다.
고용율도 소폭 상승했다. 고용률은 지난해 65.5% 대비 67.8%로 2.3% 증가했다. 도내 군부 평균은 66.6%로 평균보다 높았다. 다만 2015년 상반기 고용율은 71.9%로 지난해 상반기 고용률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고용률은 도내 군부에서 가장 높았다.
고성군은 15세 이상 인구가 4만 6,800명으로 경제활동인구는 3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취업자는 3만 1,700명이며 실업자는 4,000명으로 지난 2013년 1,000명 대비 3,000명이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만 4,700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6만 8,500명이었다. 고용률은 67.8%이며 15~64세 고용률은 73.4%였다.
한편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는 1,203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만 5,000명(2.0%), 군지역 취업자는 215만 3,000명으로 2만 4,000명(1.1%) 각각 증가했다. 고용률은 군지역이 66.0%로 0.3%포인트 하락했으나 시지역(58.7%)보다는 7.3%포인트 높았다. 통계청은 군지역 고용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농립어업 종사자 및 고령·여성 취업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에서는 남해군(73.0%), 고용률은 남해군(72.4%), 실업률은 창원시(3.8%), 취업자는 창원시(50만 4,000명)순으로 높게 조사됐다고 밝혔다.
시군별 고용률은 남해군(72.4%), 의령군(70.4%), 함양군(70.2%)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창원시(56.6%), 김해시(58.0%), 통영시(58.1%) 순으로 낮게 나타났으며 취업자는 창원시(50만 4,000명), 김해시(25만명), 진주시(17만 5,000명) 등의 순으로 많게 나타났다.
실업률은 창원시(3.8%), 김해시(3.7%), 양산시(3.4%)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실업자는 창원시(2만명), 김해시(1만명), 양산시(5,000명) 등에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