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 열린 생명환경쌀가공육성사업 3차 운영위원회에서 쌀가공식품 체험 프로그램 개발 완료의 건이 보고됐다.

쌀과 떡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빠르면 다음 달부터 체험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고성 쌀 홍보와 판매 촉진에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 생명환경쌀가공육성사업단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 23일 센터 소회의실에서 생명환경쌀가공육성사업 3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쌀가공식품 체험 프로그램 개발 완료 보고, 일본 쌀가공식품 선진지 비교 시찰 해외연수 검토, 2015년도 사업평가 우수지구 선정에 따른 사무국 직원 인센티브 지급의 건이 상정됐다.
쌀가공식품 체험 프로그램은 생명환경쌀가공육성사업단에서 새고성농협쌀가공센터 체험장에서 오는 9월 혹은 10월 체험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에스커뮤니케이션에서 23일 완료 보고를 하고 이날 제안된 의견에 대해 27일까지 수정·보완하게 된다.
프로그램 개발업체 관계자는 전국 및 경상남도 쌀 체험 및 농산물 체험장을 분석하고 쌀 가공식품 체험 선호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쌀 및 떡 요리체험 레시피를 제안하고 레시피 개발전문가와 인터뷰를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선호도 조사결과 경험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쌀 요리체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메뉴는 쌀과 떡 모두 케이크가 약 40%로 많았다고 했다.
체험프로그램의 구성은 쌀의 중요성(이론) 10분, 쌀 재배 농사체험 20분, 쌀가공 체험 20분, 쌀 요리체험 60분 등으로 구성됐다. 쌀 재배 체험은 벼 베기, 메뚜기 잡기, 모내기 체험, 친환경 농법 등을, 쌀 가공체험은 탈곡, 도정, 제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떡 만들기는 앞의 3개 단계는 동일하며 떡케이크 등을 만들어 보게 된다.
어린이집, 유치원의 경우는 1시간 30분 내외로, 초중고 학생은 2시간 내외이며 단체의 경우 생명환경쌀 등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일반가족은 △농사, 가공, 요리 △농사, 요리 △단독요리 등 패키지 상품으로 운영한다.
개선사항으로는 체험장 전용 주차장 마련, 어린이 통행 보호지역 지정, 입구 세로간판 설치, 쌀도정 공장 옆문 개설, 쌀가루 제분기 1대 구입, 외부 세면장 구축 등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개발업체 관계자는 다만 메인체험장인 새고성농협쌀가공센터 2층이 협소하여 30명 정도만 요리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애로가 있다고 했다. 집기 구입은 3,400여 만원 등 5,8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6년 목표인원은 500명이며 수입은 660만원, 수익은 330만원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위원들은 장소 협소로 대기시간이 늘어나고 학교나 어린이집 단체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대해서는 예약제 활용과 시간 배분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운영위원회는 이날은 체험 프로그램 개발 완료 보고이며 운영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사무국장은 초기 투자비 부분에 대해서는 집기의 임차 등을 통해 줄여나가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