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부고성문화원 이사

‘작은 촛불’ 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외국의 한 실업가가 거대한 공장을 발전시키려고 사업을 위해 온 정열을 바쳤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성공할 무렵 불치의 병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그가 죽음을 선고받고 제일 걱정이 되는 것은 누가 사업을 받아 훌륭히 경영할 수 있을 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세 아들에게 각기 10센트 씩 나누어 주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너희들은 시장에 나가 이 빈방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것을 사오너라. 내가 준 10센트 이상 써서는 결코 안 된다. 해지지 전까지는 돌아오너라.” 
석양이 질 무렵 큰아들이 건초를 한 짐 끌고 왔습니다. 그 짐을 풀고 보니 방의 두 벽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아들은 솜 두 포대를 사왔습니다. 그 것을 풀었을 때 방의 세 벽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수고 했다고 했습니다.
이때 셋째 아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의 손에는 형들처럼 커다란 물건이 들려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버지께서 주신 10센트로 굶고 있는 아이에게 빵을 사주고 나머지 1센트로 양초 한 자루를 사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막내아들은 촛불을 밝혔습니다. 어둠을 물리치는 밝은 빛은 온 방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셋째 아들은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 이며 방을 밝은 빛으로 밝히는 현명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셋째 아들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지혜 있는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경영할 능력이 있다고 믿고 아들에게 회사를 맡겠습니다. 
지식과 지혜가 있습니다. 지식은 사물의 이치를 현실적 기능으로 아는 것에 그치지만 지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창조적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지혜는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고 항상 독서하면서 인생의 가치와 삶의 방법을 깨우치도록 깊이 생각하며 성실히 노력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적절히 응용하여 현실에 잘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지혜 있는 것입니다. 지식이 불이라면 지혜는 불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정된 사고에서는 지혜가 발휘 될 수 없습니다. 지혜롭기 위해서는 지식과 경험과 깊은 사고와 성실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고정관념을 깨우는 발상의 전환도 있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