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생활 속 작은 영웅’ 스토리 공모전을 통해 전국에서 추천된 후보자 99명 중 24명을 선정한 가운데, 고성군에서만 3명의 ‘작은 영웅’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생활 속 작은 영웅’ 발굴 사업은 우리 주변에서 이웃과의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정의․신뢰․화합 등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작은 영웅을 발굴해 긍정적 사회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지난 10월 추진됐다.
그 결과 고성에서는 영현면 권진기 씨, 고성읍 천상렬 씨, 회화면 김형수 씨가 선정됐다.
권진기(57세) 씨는 영현면 평촌마을 이장으로, 1995년부터 10년 동안 남몰래 매년 장학금 100만원을 어려운 가정에 전달하고 마을주변 환경정비, 재해예방활동 등을 솔선수범해왔다.
 천상렬(64세) 씨는 교통사고 구조 활동 중 사망해 의사자로 지정된 아들의 보상금 1억 원을 모교에 기탁했고, 2011년 이후 아들 명의의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형수(71세) 씨는 15년의 미국이민생활을 접고 귀국한 후 각종 장학금(2,000만원)을 기탁하고 매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후원과 지속적인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월 1일 국민대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 영웅패 및 부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최평호 군수는 “우리 군에 나눔과 배려를 통해 주변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작은 영웅’들이 보이지 않게 활동하고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기회에 이런 분들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우리 군민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