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면 선수 드리블에 이은 슛~”
군민체육대회 축구 결승전에서 어김없이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41년째 군민체육대회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최금용 남내마을 이장이다.
올해 35세때 부터 군민체육대회 해설을 자진해 맡아오고 있는 최 이장의 해설은 군민체육대회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팬들이 있을 정도로 사랑받고 있다.
최 이장은 군민체육대회 뿐 아니라 20,30여년 전에 열린 고성통영 복싱대항전, 고성군배구대회 등 각종 지역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 바 있다.
“젊은 시절 기계체조, 탁구, 태권도 등 다양한 스포츠를 익히게 되면서 자연스레 해설에도 관심이 생겼다.”는 최 이장은 “해설을 잘 하기 위해 각종 스포츠 책과 TV를 보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민체육대회의 흥을 돋우기 위한 해설을 바라는 팬들이 있다면 여력이 닿는데까지 하고, 좋은 후배에게 가르쳐주어 계속 해설이 이어지도록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최금용 이장은 고성군 아동위원협의회 회장, 천리교 신도 회장 등을 역임하고 1991년 지역사회개발 부문 군민상을 수상한 바 있을 정도로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