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경기침체에도 고성군 선출직 공직자 대부분의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정부, 국회, 경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및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 내역을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고성군 선출직공직자 15명 가운데 9명이 지난해 보다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6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 됐다.
황보길 의원, 이군현 국회의원, 최상림 의원 등 3명이 1억 원 이상 증가한 반면, 하학열 군수 1억 원, 박덕해 의원 3억여 원, 강영봉 의원 5억 여 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황보길 의원은 1억 4800여 만 원이 늘어난 35억 7,700여만 원을 신고해 최고를 기록했다. 황 의원은 부동산 상승이 재산 증가 요인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군현 국회의원이 18억 5,300여만 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이군현 의원은 지난해 1억 2,900여만 원이 증가했다.
최을석 의장은 8억 4,000여만 원으로 지난해 7억 5,400여만 원보다 8,500여만 원이 증가했다.
황대열 도 의원은 2,100여만 원이 증가한 6억 3,000여만 원, 박용삼 의원은 6억 8,000여 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5,000여만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점식 의원은 3억 5,300여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6,500여만 원 늘어났고, 김상준 의원도 2억 4,200여만 원으로 지난해 보다 3,200여만 원 증가했다.
이쌍자 의원 역시 780여만 원 늘어난 3억 1,800여 만 원을 신고했다.
최상림 의원은 1억 2,800여만 원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3억 6,000여만 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반해 강영봉 의원은 무려 5억 3,900여만 원이 감소한 15억 7,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강 의원은 주식 감소, 사업자금 사용 등이 감소요인인 것으로 신고했지만 여전히 재력가임을 과시했다.
하학열 군수는 1억 800여만 원이 감소한 11억 5,900여만 원을 신고했다. 대부분 사업자금 채무상환, 대출금 상환이 감소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덕해 의원도 3억 2,600여만 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11억 여 원에서 7억 7,400여만 원을 신고 했다. 박 의원의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명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홍식 의원은 4억 8,000여만 원으로 400여만 원이 감소했고, 정도범 의원 역시 800여 만 원 줄어든 3억 2,0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제정훈 도 의원은 지난해와 비슷한 1억 2,000여만 원인 것으로 파악 됐다.
이번 재산 공개에서 최을석 의장은 차남, 제정훈 도의원은 장남을 독립생계라 고지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