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에서 시행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이 신청 접수에 애로를 겪고 있다.
군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4월 3일(토요일 포함)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를 받고 있지만 홍보부족과 서류절차 문제 등으로 신청대상자의 접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신청 시 갖가지 증빙서류를 제출해야돼 신청을 꺼려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준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고성군의회 의원 월례회에서 “서류절차가 복잡해 그냥 신청을 하지 않는 가정도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며 “행정에서 도울수 있는 부분은 도와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언론 홍보, 이장회의를 통한 마을홍보, 고성교육지원청 협조 등으로 신청대상자 접수를 유도해, 사각지대 소외계층에 빠짐없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은 서민자녀들이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받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학력향상 및 교육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간 50만 원(초·중·고 차등지급) 내외의 교육복지카드를 발급해 EBS 수강료 등을 지원하고 학습캠프,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 맞춤형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청대상은 실제 월 소득액에 주택, 자동차, 금융자산 등 재산 환산액을 더한 월 소득 인정액이 최저 생계비의 250% 이하인 가구의 초·중·고등학생으로 신청일 현재 고성군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거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도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는 가구원의 소득, 재산, 금융자산, 자동차 가액 등 증빙서류를 갖고 신청서를 작성해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단 국민기초생활수급자, 한 부모가족 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등은 증빙서류 없이 신청서만 작성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