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 곳곳의 어린이집에서 원생 폭행 사건이 CCTV를 통해 밝혀지자 어린이집 CCTV설치가 의무사항으로 법제화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정부와 정치권에서 어린이집 CCTV설치 의무화를 공식 찬성한 것으로 전해져 이르면 오는 3월부터 전국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에는 3531곳 어린이집 가운데 563(15.9%)곳이 설치되어 있고, 고성군은 31곳 중 16곳(51%)이 설치되어 있어 도내 평균보다 크게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공립어린이집 3곳과 민간법인 등 16곳은 모두 CCTV가 설치되어 있는 반면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 등 일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하학열 군수의 지시에 따라 CCTV가 없는 보육시설에 대해 일부 군비를 지원하더라도 모든 곳에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고성군과 경찰서, 교육청과 함께 관내 보육시설 전수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아동학대근절 전담팀’을 구성하여 지속적인 지도 점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은 전수조사 교육과 함께 고성경찰서는 전수조사 주요일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보육교사 소양교육과 학부모 교육도 실시키로 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고성군 송정욱 행복나눔과장은 매일 두 곳의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관계자들과 미팅을 통해 아동학대 예방에 관해 토론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미연의 사고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