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당 위원장에 김경수(47) 김해 을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김경수 신임위원장은 지난 10일 창원 문성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권리당원 전화자동응답(ARS) 투표와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 합산 61.2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38.65%에 그친 김기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도민의 삶 속에 함께하는 생활정치로 경남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 연설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당대회를 시작으로 완전히 새로운 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먼저 경남도당부터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중앙당은 시·도당을, 시·도당은 지역위원회를 키우고, 도당에 정책연구소를 만들어 지방의원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등 경남정치의 중심에 서는 도당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고성 출신인 김경수 신임위원장은 노무현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연설기획 비서관을 거쳐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 18대 대선 문재인 후보 공보특보 등으로 지냈다.
또한 그는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했으며, 현재 김해 을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