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농업기술센터 매각을 위한 감정금액이 65억 3,300여만 원으로 결정됐다.
고성군은 지난 5일 공유재산(구 농업기술센터)매각 입찰공고를 고시하고 7일부터 오는 2월 5일 까지 인터넷 입찰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이용한 전자입찰방식으로 최고가 낙찰제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군은 구 농업기술센터 토지 및 건물에 대해 두 곳의 감정 평가기관에 의뢰한 결과 토지 56억 6,700여 만 원(7,433㎡), 건물 14동 8억 5,300여 만 원 등 총 65억 3,300여 만 원이 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는 평당 252만 원으로 감정됐다.
이에 따라 매각 금액은 최소 65억 3,300여 만 원이며, 감정가 보다 최대한 많은 금액을 제시한 곳에 매각되게 됐다.
당초 군에서는 매각 금액을 약 45억여 원으로 추정했지만, 이보다 20억 원 이상 감정됨에 따라 입찰 금액도 7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다.
구 농업기술센터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매각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로써 보존과 매각이라는 논란이 제기되었던 구 농업기술센터는 결국 매각으로 결정됐고, 매각 금액 일부는 신축 농업기술센터 공사비에 충당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