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동해면 봉암리 입암마을~봉곡삼거리 구간의 보행안전을 위해 도로확장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을 요구하는 고충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30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7월 교통안전시설 개선 기획조사 시 발굴된 민원으로 최규현(동해면 봉암리, 77)씨는 국도 77호선 고성군 동해면 봉암리 입암마을~봉곡삼거리 구간이 매우 협소하여 보행자도로(갓길)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데다 인근 고성조선산업특구 이용 대형차량의 통행량 증가로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빈발해 안전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오는 19일, 국민권익위원회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부산국토관리청은 ▲기존의 도로를 확장하여 선형개선 ▲주민 보도구간 설치 ▲보행자 전용 횡단 시설(통로BOX 2개) 설치 ▲농경지 진입을 위한 부체도로 및 마을 내 통행을 위한 부체도로를 설치하고 고성군과 고성경찰서는 부산국통관리청이 도로개선 공사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기술적 사항을 지원하는 조정안에 대해 합의할 계획이다.
한편, 입암마을~봉곡삼거리 구간은 편도1차로로 인도 및 노견이 없는 협소한 직선도로로 1일 평균 교통량이 평일 7,800여대, 주말 6,300여대에 이르며, 최근 5년간 총 13건(사망 5명, 부상 15명)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