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6일 열린 고성군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정도범 예결특위위원장이 201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에 대한 심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고성군 2015년 예산이 3천 533억 8,844만 2,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해 당초예산 보다 84억 8,589만 2,000원이 증액된 것으로 2.46% 신장된 규모다.
이 중 일반회계는 80억 1,784만원 증액된 3천 250억 1,570만 4,000원이고, 특별회계는 4억 6,805만 2,000원 증액된 328억 7,273만 8,000원으로 편성됐다.
고성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도범 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제207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15년 고성군 예산안에 대해 이같이 편성되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심사함에 있어 세입예산의 징수 전망분석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는지 검토하고, 어려운 군 재정여건을 감안, 특혜성이나 선심성 예산 등 낭비적인 요소가 없었는지에 우선 검토 하였다.”면서 “국·도비 보조 사업은 군비 부담분 과다 등 예산편성의 적정성 등을 종합 검토하여. 제출된 예산 중 과다하게 편성되었거나 불요불급하다고 판단되는 일반회계 세출예산 14건을 삭감하여 예비비로 이관했다.”고 설명했다.
예결산특위 자료에 따르면 14건에 29억 2,450만 원 삭감된 것으로 ▲동해청소년학교 운영비 2억 3,000만 원, ▲소가야문화보존회 운영비 800만 원, ▲제39회 소가야문화제 행사지원 5,000만 원, ▲경로위안잔치 500만 원, ▲제5회 행촌이암서예대전 500만 원, ▲직장체육팀(태권도) 2억 7,900만 원, ▲고성읍 보건지소 개보수공사 3억 원, ▲게시대 신설 1,800만 원, ▲야간경관조성사업 5억 9,500만 원, ▲고성읍 제2간이대합실 신축 4억 원, ▲유가보조금 1억 2,200만 원, ▲영농정착 및 노후주택(빈집) 수리비 지원 5,000만 원, ▲수출파프리카공동육묘장설치 2억 6,250만 원, ▲시설원예 품질개선(원예전문단지) 6억 원 등이다.
정 위원장은 삭감된 예산에 대해 동해청소년학교 운영비는 분권교부세 폐지에 따른 도비 추가 확보가 필요해 군비 전액을 삭감했고, 소가야문화제 행사지원예산은 행사내용의 긴축과 중복성을 지양하기 위함이고, 고성읍 보건지소 개보수공사 예산은 리모델링 규모를 축소하여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청 여자태권도팀 운영은 도비를 추가 확보하거나 하반기 팀 해체를 조건으로 일부 삭감했다고 밝혀 태권도팀 운영에 차질이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야간경관조성사업은 고성읍 남포항개발사업과 병행하여 시행하고, 운수업계 유가 보조금 지원은 지속적인 유가 인하를 반영한 것이며, 귀농세대 정착지원 사업은 평년 수요대비 과다하게 요구된 것을 삭감했다고 했다.
수출파프리카 공동육묘장설치 사업과 시설원예 품질개선 원예전문단지 지원 사업은 특정 품목 과잉투자를 지양하여 농가를 보호하기 위하여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결과를 최대한 존중하고, 관련 부서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 위원 간 긴밀한 토의와 협의를 통해 심도 있게 심사하였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삭감된 예산이 의회와 협의 없이 추경에 반영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당부하고 예산편성 초기 단계부터 신중을 기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서민생활 안정과 기반시설 확충 등 군과 읍면의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투자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