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고성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 월례회에서 군정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사업논의를 하고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하행선 휴게소에 설치된 생명환경농업 홍보·판매장 운영방식에 대해 고성군의회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고성군은 고속도로휴게소 휴게소 내에 고성특산물 홍보관 설치로 지역농산물 이미지를 제고하고, 이를 통해 농·특산물 홍보.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을 위하여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하행선휴게소 내에 지난 2010년부터 ‘생명환경농업 홍보·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간제 근로자를 상주시켜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 5년 동안 방문자가 적고, 농산물 판매실적도 저조 하는 등 수익금으로 시설유지비와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홍보효과 및 수익 미비라는 이유로 여행객에게 알리는 ‘무인홍보관’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 판매를 중지하고 지역 자원과 농산물을 소개만 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획을 전해들은 의회 의원들은 홍보와 판매가 저조한 것은 ‘생명환경농업 홍보·판매장’의 위치가 문제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의원들은 한 결 같이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무인홍보관’을 운영해도 위치를 변경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는 평가를 했다.
박용삼 의원은 “타 시·군의 경우 농산물 판매장이 휴게소 내 입구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쉽게 눈에 띄어, 방문하기 편리한데 고성은 출구 쪽에 있어, 눈여겨보지 않으면 있는줄도 모른다. 무인시스템을 검토하기보다 위치 변경을 검토 하는 것이 순서다.”고 지적했다.
강영봉 의원은 “농산물 홍보도 중요하지만 수익도 배제할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무인시스템은 의미가 없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반해 김상준 의원은 “인건비가 다소 지출되더라도, 판매장 운영을 계속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곳이 없어지면 농민들의 판로가 더욱 막히게 돼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위치를 바꾸던지 방안을 연구하여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남산공원 힐링캠프 조성사업, 제20회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개최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남산공원 힐링캠프 사업의 추진계획을 수정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또한 제20회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유치는 예산 대비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회 시기 조정도 검토할 필요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