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수목장 실천회(회장 최근호) 회원들이 녹색환경운동 실천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쓰레기 수거작업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다가오는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 문화제가 펼쳐지는 고성종합운동장 주변을 깨끗이 정비했다.

 효성수목장 실천회는 지금까지 매월 1회를 환경정화의 날로 정해 관내 곳곳에 각종 쓰레기 및 오염물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 회장은 “매월 녹색성장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우리의 조그만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 속에 다 같이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를 치를 수 있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 며 “묵묵히 동참해주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효성수목장실천회는 범국민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수목장운동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창립해 현재 104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수목장이란 묘지 땅이 필요 없는 친환경 매장방식으로 이미 서구에서도 각광받기 시작한 방식으로 기존의 매장방식인 산소나 화장한 유골을 납골하는 납골묘 등의 묘지방식은 너무 많은 면적을 차지해 국토의 상당부분을 잠식하고 석물 등의 장식물로 인해 빈부 위화감을 조성하는 문제가 있어 산소와 납골묘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다.

 기존 나무 밑에 유골을 묻기 때문에 매장을 위한 별도의 공간이나 납골당 같은 시설물이 필요 없으며, 유골이 흙 속에  묻히기 때문에 그야말로 100% 친환경 매장방식인 것이다. 또한 나무 밑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묻는 것이라 묘지비용이 들지 않으며 값 비싼 장식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허례허식이 없고, 땅 없고 돈이 없는 서민에게 더없이 유용한 매장방식이다. 이 때문에 국내 사찰은 물론이고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 다투어 수목장을 마련하는 일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