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고성 지역 근로자들의 육아휴직 활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통영고용센터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통영·거제·고성 지역 전체 육아휴직 사용자 수는 466명으로 전년 동기 444명 대비 5% 증가했고 그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12명 대비 1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지난 10월 1일부터 ‘아빠의 달 육아휴직 급여’ 제도가 시행돼 아빠의 육아휴직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빠의 달 인센티브는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두 번째 사용자의 육아휴직 1개월 급여를 통상임금의 40%→100%(상한 100만원→15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는 제도이다.
아빠의 달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사용해야 하므로 결국 남성이 육아휴직을 사용해야만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통해 육아휴직 대신 일주일에 15~30시간으로 단축 근무를 할 수 있고 임금 외에 고용보험에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다.
이경구 통영고용노동지청장은 “최근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가 활성화되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어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남성들의 적극적인 육아휴직으로 여성의 육아부담을 완화하고, 여성들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활용하여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