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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고 졸업생 의사자 故 천찬호 부친의 잇따른 선행
천상렬 씨 장학금 450만원 기탁···꾸준한 선행에 찬사
2014년 11월 14일 (금) 14:07:33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숭고한 죽음으로 의사자로 선정된 아들을 가슴에 묻은 아버지가 아들의 모교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잇따라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2010년 교통사고 구조 활동을 돕다 안타깝게 숨진 의사자 故 천찬호 씨의 아버지 천상렬 씨(65. 고성읍)가 아들의 의사자 선정에 따른 보상금 1억원을 3년 전 ‘천찬호 장학금’으로 고성고등학교(교장 윤홍렬)에 맡긴데 이어 올해도 45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무학영농을 운영하는 천 씨는 지난 11일 아들이 졸업한 고성고등학교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가을 추수 수익금 전액을 현금봉투로 들고 와 전했다.
천 씨는 지난해에도 백혈병 앓고 있는 고성고 학생에게 300만원을 병원비로 지원하는 등 선행을 꾸준히 베풀고 있다.
이 같은 미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극구 사양했으나 학교 측은 여러 차례 논의 끝에 이 같은 천 씨의 선행을 알리기로 했다.
고성고에서는 ‘천찬호 장학금’ 1억원의 이자로 장합금 100만원을 3명의 학생에게 지급하는데 이어 올해부터는 총 9명에게 50만원씩 추가로 지급키로 결정했다.
한편 천 씨의 아들 故 천찬호 씨는 고성고 33회 졸업생으로 서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 근무했으며, 빗길 교통사고를 수습하다 운명을 달리했다.
그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0년 국가로부터 의사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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