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동결된 고성군의회의원 의정비가 인상 될 것으로 보인다.
고성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1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허종철 위원장 외 9명의 위원이 위촉돼 의정비 결정을 위한 논의를 펼친 끝에 공무원 보수인상률 만큼의 이상을 적용하자는 안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허판기 위원은 “인근 시·군을 보면 공무원 보수인상률에 따르는 추세이다.”며 “우리 군의 의정비가 오래 동결됐으니 이번에는 공무원 보수인상률을 적용하는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창식 위원은 “군민들 대다수 여론은 의정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며 “인상을 한다면 그만큼 책임과 권리를 다하고 군의원으로서 군민들의 목소리를 듣도록 요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른 의원들도 “6년간 동결됐는데, 너무 많이 올리는 것도 내리는 것도 안 되니 공무원 인상률에 따르는 것이 적정한 것 같다.”며 “적절한 인상을 통해 의정활동에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신중한 결정을 위해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다시 한 번 생각하기로 하고 오는 20일 2차 회의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편 고성군의회 의원들은 의정비로 연간 3,192만원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국 83개 군 중 21번째, 경남 10개 군 중 4번째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