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녹색환경연구소에서 자란만 일대 바다 속 환경실태를 조사하면서 수거한 오염물질

고성녹색환경연구소(소장 성석근)에서 바다 속 환경실태를 조사한 결과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녹색환경연구소는 지난 18일 경상대학교 김성재 교수와 함께 삼산면 자란만 일대 굴 박신장 인접 바다 속 환경실태를 조사한 결과 오염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삼산면 일대 주민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생활하수, 박신장 등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바다로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이버가 동원돼 바다 속 오염물질을 수거하여 경남환경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한 녹색환경연구소는 결과에 따라 행정당국에 대책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성석근 소장은 “청정해역인 자란만이 조그마한 부주의로 인해 심한 악취와 함께 썩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이대로 방치하다가는 어민들의 삶을 위협 받을 수 있고, 소중한 자연도 훼손하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므로, 검사결과에 따라 행정의 조치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