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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2014년 09월 05일 (금) 11:48:10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심상정
고성미래신문논설위원
추석은 한가위나 중추절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신라 시대에는 가배일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음력으로 8월 15일에 치르는 명절로서 설날과 더불어 우리 민족에게는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올해는 추석이 유난히 빨리 들어 햅쌀로 송편을 빚기도 힘들어졌지만, 농촌에서는 가을 추수를 끝내고 햅쌀과 햇과일로 조상께 차례를 지내며 특히 송편은 추석에 먹는 별미로 들 수 있다.
 추석이면 일가친척이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전통이 있다. 이 때문에 추석이 되면 전 국민이 고향을 방문하는 일로 민족의 대이동으로 고속도로가 막혀 귀성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추석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신라시대 이미 그 풍습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이전부터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삼국사기에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신라의 왕(이사금)이 두 공주로 하여금 6고을을 다시 두 편으로 나누어 각각 부의 아녀자들을 거느리고 7월 보름부터 한 달 간 길쌈으로 경쟁을 하여 진편이 이긴 편에게 술과 음식을 차려 잔치를 열었다는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게 알려지고 있다.
 추석의 풍습에는 추석빔을 입고 햅쌀로 빚은 송편과 여러 가지 햇과일 토란국 등 음식을 정성껏 마련하여 조상의 음덕에 감사하는 차례를 지낸다. 그리고는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다정하게 나누어 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보낸다. 아무리 어렵게 사는 사람이라도 함께 음식을 나누어 먹고 즐겁게 지내므로 “1년 열두 달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생겨났다.
 온갖 곡식이 무르익는 결실의 계절로서, 일 년 중 가장 밝은 달밤이 들어 있으며, 온가족이 모여 그동안 헤어져 아쉽고 그리웠던 마음을 풀어내는 시간이 주어져 더욱 그립고 기다려지는 명절이기도 하다.
 추석 때는 여러 가지 행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소싸움 달맞이 강강술래 등이 이루어지고, 농악을 즐기는가 하면 마을 주민들과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기도 한다. 시장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는 씨름판이 벌어지기도 하는 데 이긴 사람은 장사라 하여 송아지 쌀 광목 등을 상으로 받아 마을의 잔치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라도 서해안 지방에서는 추석날 달이 뜰 무렵 부녀자들이 잔디밭이나 공터에 모여 강강술래를 즐기기도 하였으며, 지방에 따라서는 소싸움 닭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같은 민족이면서도 북한에서는 추석날 하루만 명절로 지낸다고 한다. 주민들은 집에서 따로 차례를 지내지 않고 차례음식을 들고 성묘를 다녀오기도 한다고 한다. 추석의 민속놀이로 씨름이나 농악놀이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주로 당에서 조직된 행사로 자발적인 참여율은 높지 않다고 한다.
 유교에서의 차례 등 제사의식은 자손들이 조상을 생시와 같이 정성껏 섬기려는 효성의 상징적 표현이며, 신령이 제물을 음향하게 되면 하늘에서 자손들에게 복을 내려 준다. 아울러 신령한 복을 받은 후손의 자세는 “그 복을 독점하지 않고 친척이나 이웃에게 같이 나누며 삶 자체가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함으로써 신령에 화답하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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