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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학열 군수의 향교 봉심
2014년 07월 25일 (금) 10:32:57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심상정
고성미래신문논설위원
지난 6월 21일 하학열 고성군수가 향교 대성전에서 봉심행사를 치렀다. 이날 봉심행사는 구판옥 유도회장이 집례를 맡았고, 김문수 장의가 고유를 올렸으며, 이재호 전교를 비롯한 관내 유림들이 두루 참석하여 분향을 올리는 군수의 모습을 흐뭇한 모습으로 바라보며 신임군수의 전도를 축하해 주었다. 
 고성군민의 수장으로서 성현의 바른 가르침을 목민현장에서 실천하겠다는 다짐이 군민들에게 기대와 믿음을 주는 것 같아 바람직한 일로 격려와 성원을 보내는 바이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서 기본과 근본적인 문제의 실천을 요구하고 있는 이 때, 민선군수의 군민을 위한 바람직한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였다. 평소 겸손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태도가 몸에 배여 있고, 군수의 권위를 나타내기 보다는 친절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느낌을 주는 신임군수의 모습이 더욱 군민의 곁으로 다가오는 모습이었다.
 하학열 군수가 민선군수로 당선되기 오래 전 당신이 군수가 되면 어떻게 군정을 이끌어 갈 것이냐고 물었더니 맹자의 ‘풍족한 살림에서 인심 나온다.’는 논리로 경제발전에 대한 구체적인 포부를 조리 있게 토로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이러한 자신감은 군의원, 도의원의 활기 넘치는 경력이 주위 사람들에게 믿음과 지지를 받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는 과학의 발달로 인한 개인적 이기주의와 비인간화가 가장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로 인해서 이웃도 없어지고 심지어는 부모나 형제간에도 개인적인 이익이 따르는 것이라면 희생이나 양보가 사라진지 오래다. 따라서 인간이나 생명과 윤리에 대한 존엄성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려는 뜻에서 고성향교는 2014년 하절기 여름방학을 맞아 국고 및 시군의 보조금을 지원 받아 살아 숨 쉬는 향교 사업의 일환으로 향교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운영하려고 한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으로 건전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유교 전통문화의 체험과 예절교육으로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여 어릴 때부터 바르게 살아가려는 태도를 길러주려 하고 있다. ?공자의 가르침을 바르게 실천하려고 하는 향교는 인간의 도덕적 본질을 밝혀 실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향교의 주요 활동은 인간을 바탕으로 하는 사람의 도리를 밝혀 바르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인류의 역사는 물질 지상주의에 의한 향락과 퇴폐로부터 본래 인간의 모습을 회복하여 인륜과 인권이 물질보다 우선시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전통 사상인 유학은 서양의 신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한다. 따라서 유학은 인간에 대한 자각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심성을 표준으로 행하는 인간의 도리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서 인간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밝히고 바른 심성을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 유학의 근본정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유학의 가치 기준은 인간의 생존과 존엄을 고양하는 것일 때 비로소 값진 것이 되고, 비인간화를 배격하는 것이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고성군민의 수장께서 향교를 찾아 분향함으로써 공자와 성현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려 다짐하고, 예절과 공경의 태도를 실천하는 모습이 많은 유림들이나 자라는 청소년들의 마음속에 훌륭한 교훈으로 새겨져 개인적으로는 자기계발의 자극이 되고, 나아가 인성이 밝혀지고 바른 윤리가 골고루 퍼져 고성이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하리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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