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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
2014년 07월 18일 (금) 11:03:42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심상정
고성미래신문논설위원
칭찬이란 상대방의 좋은 점을 드러내어 인정하는 일이다. 좋은 칭찬은 잠재된 재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며, 칭찬을 받은 사람은 상대방에게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에 더욱 호감을 갖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칭찬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잠재된 재능을 찾아 성공한 이야기가 있다. ?
영국의 H. G. 웰즈는 공상과학소설의 원조로 수십 권이나 되는 책을 저술하여, 펜으로 100만 달러가 넘는 재산을 모아 부자가 되었다.  웰즈는 어릴 때 런던의 직물 상점에서 새벽부터 일어나 하루에 14시간씩이나 혹사당하는 가난하고 어려운 생활을 했다. 이러한 중노동이 견딜 수 없이 고생스러웠지만, 그런대로 2년간을 참았다. 어느 날 그는 아침밥도 먹지 않은 채 가게를 빠져나와 하루 종일 걸어야 되는 머나먼 길을 가정부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를 만나가 위해서 달려갔다.
그는 어머니를 부둥켜안고 울면서, 그 가게에서 일하느니보다 차라리 죽어버리는 편이 낫겠다고 어머니에게 호소했다. 그리고 모교의 교장 선생님께 자기의 딱한 처지를 호소하는 장문의 편지를 썼다.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곧 희망적인 답장이 날아왔다. “자네는 매우 두뇌가 명석하니 육체적 중노동보다는 지적인 일에 적합할 것이다.”라고 하면서 웰즈에게 학교 교사보의 자리를 제공해 주었다. 이 사소한 칭찬 한 마디가 소년의 장래를 바꾸어놓았다. 그리하여 자신의 재능을 계발하여 영문학 사상 불멸의 공적을 남기게 된 것이다. ?심리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다른 사람을 지도할 때 꾸짖고 나무랄 때보다 칭찬해주었을 때의 효과가 배가 된다고 말한다. 참다운 교육의 효과는 어느 누군가에게 좋은 칭찬을 듣거나 상대방의 기대를 자신에게 느낄 때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 것이라고 한다.
남을 칭찬하는데 인색하지 않고 칭찬을 효과적으로 할 줄 아는 사람은 남한테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이러한 대화의 비결은 덮어놓고 상대방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서 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첫째, 상대방이 칭찬을 받을 만한 일을 했을 경우에만 칭찬을 한다. 칭찬은 일종의 보상행위로, 전혀 칭찬할 가치가 없는 것을 칭찬하게 되면, 상대방이 좋아하기는커녕 오히려 불쾌하게 생각하거나 자만에 빠질 수도 있다. 다만 칭찬의 잣대는 사람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예를 들면 학교에서 진학지도에 능숙한 선생님은 모의고사 결과를 평정할 때 점수가 높은 학생보다 낮은 점수의 학생이 더 좋은 칭찬을 듣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같은 칭찬이라도 개인의 지능이나 학력에 따라 다르고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둘째, 상대방이 하는 일이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이 옳고 좋은 일이라면 반드시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 우리는 남의 잘못은 사소한 것이라도 용서하지 않고 질책하기 일쑤다. 그러면서도 사소한 장점은 인정하지도 않고 칭찬에는 더욱 인색한 경향이다. ?부모나 학교의 선생님 그리고 직장의 윗사람은 자녀나 제자 부하직원의 행위가 사소한 것일지라도 칭찬할 가치가 있는 것은 반드시 칭찬해 줄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한 일이 별로 두드러지지도 않았는데 남에게 예상 밖의 칭찬을 받게 되면 자신의 맡은바 일을 더욱 충실하고 열정을 다할 것이다.
셋째, 칭찬을 할 때에는 밝은 표정으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무표정하고 건성으로 하는 칭찬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오는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칭찬할 상황이나 이야기의 분량 등을 어떤 방법으로 전달할 것인지 고려하여야 효과가 있다. 칭찬은 제때에 해야 효과가 있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효과가 반감된다. 장황하게 늘어놓는 것 보다는 적당한 길이로 명료하게 말하고, 여러 사람 앞에서 칭찬하거나 다른 사람을 통해 간접적으로 칭찬을 들으면 그 효과는 배가 된다. ?상대방을 칭찬하면 반드시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고 칭찬을 받는 사람 또한 생활의 활력을 얻어 유쾌한 기분을 유지하여 사람들과 더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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