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청실회(회장 남재현)가 추석명절을 맞이해 나눔 봉사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청실회 회원들은 홀로 세남 매를 키우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회화면에 거주하는 임(여.46)씨와 영오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인 최(여.76)할머니를 방문해 각각 4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회화면에 거주하는 임씨는 그동안 식당에서 일해오다가 식당의 사정으로 인해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으며 홀로 세남매를 키운 지 15년째 돼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이 절실한 형편이다.
 최 할머니 또한 고령의 나이로 그동안 병환으로 병원에 몸져누워 있었으나 최근 병원비를 못내 집에 가료 중인 형편이며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쌀을 모아 돕고 있는 형편이다. 이를 전해들은 고성청실회 회원들이 이번에 나서게 된 것이다.

 남 회장은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워 명절을 지내기가 어려운 가장이 많겠지만 우리의 조그만 정성으로 다같이 훈훈한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