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간 실시됐다.
군수후보 5명을 비롯한 도.군의원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거나 16일 까지 대부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에서 사상 유례없는 상향식 공천을 실시해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들이 일부 정리가 되어 후보 난립은 조금 줄어든 듯 하다.
경선 과정에서 일부 비비한 점이 있어 법적 공방까지 치닫는 내홍을 겪었지만 어찌되었던 경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려 출마를 접은 후보도 상당수에 이른다.
그런데 일부 후보는 자신이 목표했던 선거에서 탈락하자 희망직을 선회하여 출마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 경선을 거부하더니 느닷없이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후보도 있어 선거판을 요동치게 하고 있다.
물론 어느 선거직에 출마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고 권리일 수 있다. 그렇지만 군민들에게 어떠한 직에서 어떠한 봉사를 하겠다며 이야기 해놓고 공천에 불리하거나 탈락 하였다고 하여 다른 직에 또 다시 출마 하는 이른바 ‘선거 갈아타기’는 것은 군민들을 우롱하는 처사이며 명분도 없다.
이는 자신들의 정치적 소신은 없고 오직 어떤 직에든 당선만 되면 된다는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쉽게 바꿀 수 없듯 정치인은 오랫동안 준비한 기준이 바뀔 수는 없다. 그것이 군수가 되었던 도,군의원이 되었든, 바라 건데 적어도 정치를 준비하고 또 하려 한다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부터 지키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