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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言) 말, 그리고 펜(文)에 세상을 읽노라니
2014년 03월 28일 (금) 13:25:34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정종암
문학평론가.시사평론가
 아래의 글은 작금의 세상사이다. 민초들의 아우성이 있으며, 강자나 권력자를 향한 험한 독설과 강한 질타, 그리고 유머도 있다. 일부에서는 어떤 대리만족에 카타르시스 해소를 하기도 한다. 또한 필자의 기고란인 <세상읽기>와 맞을 듯하다. 그럼 필자가 내뱉었던 문언(文言)을 테마별로 보자.
 
 *2014.3.8 (1)어느 법조인이 쓴 "정직함은 최고의 처세술이다"란 글에: 문장도 아주 수려하다. '법'이란 지겹고 그 학문이 내 삶에 어떤 실패도 안겼기에 박사 과정만은 타학문을 택하게 되었다고 한 바 있다. 정직한 실패는 최고의 처세술일 수 있다. 정치꾼들이 귀담아 들었으면 한다. 정의로운 삶이 좋다. 덧없는 삶에 정직하면 훗날 저승의 충실한 안내자가 영생의 길로 안내할 수 있다.
(2)모 광역단체 출마자가 출연한 "TV프로를 시청하라"함에; 그대 딸랑이나 졸이 아님을 경고한다. 내 피까지 빨지 말란 거다. 출세욕에 내 영혼까지 짓밟히고 싶지 않다. 만에 의무가 있었다면 대선으로 초과해 달성했음에 그냥 두게나. 그대들처럼 사기술과 돈 있으면 나도 출마해 휘젓겠다. 좀 쉬게 문자 보내지 말게나. 내 TV 안 본 지가 7~8년 됐다. 공천권 휘두른 돈 가지고 이 사회에 기부할 것이며, 내 출판기념회 때는 필히 참석을 바랄 뿐이다. 책 내용은 니들보다 몇 배로 나을 거다.
(3)정치꾼의 찌라시 출판기념회에 대해; 보통사람이 개천에서 용이 나긴 불가능한 대한민국이다. 쩐(錢)이 없고, 사기술에 능하지 않으면 한국사회에선 죽음이다. 이젠 <쩐이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바보들의 행진>이란 책을 쓰겠다. 고로 내 책 읽지 마라. 그러나 위정자나 여야를 떠나 정치 사기꾼이 개과천선하여 진정 민을 생각하거든 읽어라. 허접한 출판기념회에서의 책보다 덜 팔린 거지만 공정사회인 선진국에선 진가를 발휘할 수 있겠다. 불공정사회로는 절대 선진국이 될 수 없음에 방점을 찍는다. 줄(백그라운드)을 대라. 편법에 능하면서 약자를 착취하고 쩐을 벌어야만 정치도, 한 자리도, 사랑도 할 수 있는 사회이다. 부와 권력의 세습화에 젖은 불공정사회에서 정의로운 삶이면 '팽'당하기에 빠른 저승길이다.
 
 *2014.3.9.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져도 묵묵부답인 모습에; 전 세계인 앞에서 망신당하는 한국인 (기자)들 꼴이 일품이다. 콩글리시에 다걸기(올인)하는 한국인의 어학실력이 이 정도임에 정말 놀랍다. 간단한 영어 한마디를 못했을까? 대한민국에서 무지랭이 취급받는 이 장년 아저씨가 갔어도 저렇게 쪽은 안 팔았겠다. 대체 어느 언론사고? 줄이었군! 역시 그게 없으면 죽는 대한민국의 단면을 확실하게 보였군. 이제야 내 여식이 그토록 기자를 안하려한 게 이해간다.
 
 *2014.3.10 (1)지하철을 타며; '무개념 공화국(약자를 짓밟고 배려가 없는 사회)' 돌아이들의 죄악을 보자. 애국놀이(외침 시 다 도망갈 군상들이 편 가르기에 동지와 적으로 만드는 유희) 공화국'만세다. 또 '사체놀이(사자명예훼손에 혈안이 된 ‘쓰레기 집하’ 놀음) 공화국' 만만세! 배가 따뜻하다고 까불지 마라. 니들만 애국자고, 니들만의 조국이 아닐세. 가진 자나 승자는 박수칠 때 내려와 궁민과 이웃을 보살피는 아량을 가지라. 찰나에 그대나 내나 저승사자에게 잡혀 한 줌의 흙도 안 되노니! 지금 지하철비가 없어 무임승차에 안 잡히려는 서민을 보라.
 
(2)사는 게 지구촌 어느 곳이나 엇비슷하다. 일본 노인네에게 "형! 근황이 어떠신지요? 안 보이기에 애인이라도 하나 생겼는지 알았어요?"란 농에 "존경하는 종암 아우! 정력은 아직 넘치는데 방구석에 처박혀 있다."면서 웃는다. 일본 명문대 출신 노인도 방구들막이다. 아직은 영감 측에 속하지 않은 60대 후반이다. "아니, 형! 한국에는 일흔이 넘어도 요직을 다 차지하는 '올드보이 천국'인 거라 귀화하소. 그 정도 스펙이면 한 자리 하유. 지구촌 삶이란 어디든 대동소이함을 다시금 느낀다.
 
 *2014.3.11. "내 이름 밑에 ‘목사’ 직함 사양 합니다“란 [김현철 칼럼]을 읽고; 이 땅에 기독교가 전파될 땐 이러진 않았었다. 세계에서 인구 비례 미국 다음으로 기독인이 많단 발표도 있다. 하나님을 믿으며, 예수를 사랑한다. 그러나 진한 기독인 냄새가 나면 피하기에 급급하다. 교회당에 안 가고도 믿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머리맡에 성경이 있어도 교회에 안 간다. 바티칸이나 런던에 산다면 나갈 수 있겠다.
 
 *2014.3.12 (1)"노동당 부대표라는 "박은지’가 사망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잘 죽었다고 본다."는 한 언론인의 글을 읽고는 혹평에 조롱을 보내다: 대한민국 최고의 글에 찬사를 보낸다. 그댄 사자(死者)에게 너무 심한 거 아닌가? 섬뜩하다. 그대는 북한식 사회주의와 유럽식 사회주의조차 구분 못하면서 함부로 입을 안 놀리는 게 좋겠다. 이에 대한 상이점이나 기본적 상식쯤은 알고는 나불거리지 않고 언론인이라고 내세울꼬? 일부 허두(虛頭; 빈 머리)로 왜곡하는 거 보면 가잖다. 보라. 윤창중은 말이 없다. 이제 '한국판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독일의 반유대주의자인 극우파)' 놀음으로 청와대 들어갈 꼼수는 지나지 않았나? 또한 윤 만큼의 합리적인 극우 깜(감)도 안 되는 게 안타깝다. 실상 그도 극우까지는 아니었으나 출세를 위해 그랬을 뿐이다. 아! 그릇된 애국놀이가 애달프다. 민초의 의식을 깨우치려면 늙어가도 온갖 잡탕질은 거두고 공부 좀 하는 게 어떨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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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글쟁이가 이 정권에 대한 글을 써야한다"면서 내 타임라인에 무단침입이었다. 누가 내게 '글쟁이'라 했냐? 비판하고 정책 제시도 할 순 있겠으나, 난 '문필가(文士)'로 명함에도 당당한 '대한민국 문사'론 쓴다. 내겐 글쟁이 호칭은 바람직한 언사가 아니다. 명색이 상대방은 내랑은 가끔 설전을 벌이는 유학파인 박사로, 내 지적능력이 그에게 뒤진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음이다. 한 번 '아니다'고 했음에도 재사용은 그렇지 않나? 그럼 한 번 보자. 글쟁이란 '세상 물정 모르고 글만 쓰는 이'기에 폄하하는 뜻이다. 잡문이나 감흥도 일으키지 못하는 시나 써대는 이를 말함이다. 나로서는 처음 듣는 호칭이다. 그렇다면 문필가란 '여러 각도에서 글을 써 발표하며 세상과 교유하는 이'다. 고로 나는 대한민국의 정치, 사회, 문화 등에 있어 연구하고 신분고하나 남녀노소를 떠나서라도 최하층민의 삶을 경험하고 교유하면서 이 세상을 향한 거침없는 메아리를 울린다. 글쟁이로서는 이렇게 할 수도 없을 뿐더러 용기조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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