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평호 전 고성부군수가 오는 6.4 지방선거 고성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부군수는 지난 14일 오전 새누리당 공천신청을 완료하고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전주최씨 문중 및 지지자 등 50여명과 함께 고성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통합창원시와 진주, 통영, 거제, 사천 등 주변도시들에 둘러싸여 인구 6만의 작은 농촌도시로 전락해 버린 고성군민의 자존심을 세우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바람과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이라는 각오를 밝히며 선거에 나섰다고 전했다.
최 전 부군수가 꿈꾸는 ‘군민이 행복하고 자긍심 있는 고성’을 위해 해양플랜트산업과 항공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권역별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민자화력발전소 고성파워플랜트(GGP)를 통한 경제활성화 지원사업,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설치를 통한 전국 최고의 농수축산 메카로 성장, 남해안 문화체육관광의 중심으로 육성, 맞춤형 복지와 아이키우기 좋은 고성을 만들 것이라는 공약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말단에서 부군수까지 33년간 검증받은 행정전문가로 이후 정당 활동과 중소기업 경영 경험을 들고 ‘정치·경영·행정 3박자를 고루 갖춘 준비된 군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군수출마 포기에서 선회 한 이유를 묻자 “집안의 화합을 위해 고심하고 있던 차 집안 아재 되시는 최규범 축협조합장님이 흔쾌히 양보해 주셨다.”고 밝혔다.
또 공룡엑스포의 변화에 대한 의견을 묻자 “공룡엑스포가 좋은 축제는 맞지만 군민을 위한 축제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관광, 특산물 판매 등과 연계해 군민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축제로 거듭나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새누리당 공천 경선과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금일 공천신청을 했으며 공천 경쟁이 불합리하다 생각되면 과감히 벗어던지고 끝까지 가겠다.”며 중단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 못 박았다.
한편 지난 2번의 지방선거에 걸쳐 3번째 고성군수에 출마하는 최평호 전 부군수는 고성군 지역경제과장, 경상남도 공보관을 거쳐 창녕군, 고성군 부군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한나라당 중앙위원, 통영고성지구당 고성군 자문위원회 회장 등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