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 정호용 의원이 오는 6.4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도의원 선거 고성군 제2선거구는 이동호 전 도의원, 손병일 자연보호고성군협의회장, 황대열 고성군의회 의장과 함께 4파전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호용 의원은 지난 26일 “그동안 고성군수 출마를 놓고 장고를 거듭한 결과 현 선거 구도로는 변화의 바람을 기대할 수 없어 군수 출마는 차기로 넘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의 입장에서는 실제 기초의회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할 수만 있다면 그동안 쌓아온 공무원들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기초의회 의원 역할을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지난 2,4,5,6대 고성군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4,6대 의원으로 당선돼 활동했으니 이제 그 자리를 떠나야 하는 것이 순리다고 전했다.
자신은 군 의원으로의 충분한 소명을 했기에 그 자리에 안주하기보다 또 다른 사람에게 길을 터주고 자신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이 정치적 도리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그는“광역 단체는 주민 개개인의 민원 업무보다 우리지역처럼 재정 자립도가 낮은 기초단체의 국.도비 확보가 우선인 것을 감안하여, 군 의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성군을 위한 도 의회 진출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은“고성군청, 고성군의회와 연계하여 고성군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선정하여 도비를 확보하고 국회의원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다섯 개 시로 둘러싸인 고성군은 빼어난 지기를 바탕으로 휴식.휴양 공간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인근 사천과 연계한 항공 우주산업, 통영.거제와 연계한 해양프랜트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 전통산업인 1차 산업을 6차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도 의회에 진출하여 고성군의 성장 동력을 찾아 개발하는데 고성군의회, 고성군 집행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