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일(새, 66) 전 고성군의회 의장이 오는 6.4지방선거 고성군수 출마를 공식화 했다.
안 전 의장은 지난 18일 본지와의 대담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민심 잡기에 매진 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그는 고성군수가 되어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 고성군민이 실망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약이 준비되어 있지만 시기적으로 다 밝힐 수는 없다면서 다만“작금의 고성경제는 투입하는 예산에 비하여 군민들에게 돌아오는 경제적 가치가 미흡하다. 고부가 가치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조선산업특구는 정착단계에 있기 때문에 항공우주산업 단지 조성을 발 빠르게 추진하여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고성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돈이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지역경기 호전이다 며 법 테두리 내에서 강제규정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안 전 의장은 또 가정이 편안해야 사업 또한 번창하는 것이다 며 가정을 지키는 여성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정책 개발과 무엇보다 임신부들이 외지에서 출산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에서 직영하는 산부인과 개설을 주장했다.
그는 2002년 군수출마 시절을 회상하면서 “당시에 조선기자재 단지 추진 공약을 했다. 대우와 삼성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합의가 이루어져 있었기에 지금보다 좋은 환경으로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안 전 의장은“지자체는 단체장의 정책 결정이 정말 중요하다”강조하고“인기에 부합하는 정책 보다,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는 것이 군수가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2년 동안 지방정치를 관망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며 군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깨달았다고 했다.
안 전 의장의 목표는 고성경제 부흥을 첫 번째로 꼽으면서 고성경제 살리는데 마지막 인생을 투자하여, 4대째 고성 토박이로 살면서 선조와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안수일’이가 될 것이라고 했다.
‘새누리당’공천에도 자신 있다는 그는 만약의 변수도 고려한다고 밝혀 무소속 출마도 염두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안 전 의장은 고성군의회 2.3대 의원, 3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2년 무소속으로 군수에 출마하여 낙선한바 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 한나라당 고성 선대본부장과 고성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