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은 광복절이며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지 66년째 되는 날이다.
 하지만 태극기가 게양돼 있질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고성읍 거리에는 고성군에서 계양된 태극기 말고는 볼 수가 없었다. 그것도 일부노선만 계양돼 있었다. 인근 회화면에는 광복절을 기념하기위한 축구대회까지 열렸지만 정작 거리에는 태극기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그것도 한 군민의 제보로 뒤늦게 계양됐다고 하니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 ㅎ면 거리에 국기가 게양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 고성읍 일부거리에 게양된 국기

 특히 이번 광복절은 여느 때보다도 그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본에서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 주장하며 국제사회 문제로까지 비화 시켜가려는 의도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가정에는 국기가 게양되질 않아 지나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공무원들이 많이 산다는 고성읍 교사리의 ㅌ아파트와 ㅎ아파트도 매마찬가지 이었다. 불과 얼마 전 고성읍 이장협의회까지 가졌다고는 하나 광복절 국기 게양에는 한마디도 없었는지 되묻고 싶었다.

▲ 중산층이 대부분인 교사리 0아파트와 ㄱ아파트에 국기가 게양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게다가 중산층이 거주한다는 ㅇ아파트와 ㄱ아파트도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특히 이번같은 경우에는 국기게양을 두고 중앙 부처로부터의 지시까지 있었다고 하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길 없었다.
누구의 책임이라 돌리기에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사안이 발생된 것이다.

 부디 내년에는 온 거리가 태극기로 휘날릴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