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면은 본격적인 여름철 무더위로 힘겨워 하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에게 시원함을 전하고 싶다며 선풍기를 기탁하면서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임은갑(56세, 남)씨 이며 지난 9일 하일면사무소를 방문해 벽걸이 선풍기를 포함한 중고 선풍기 25대를 기탁하여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정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선사했다.

하일면 맥전포가 고향인 임씨는 현재 부산 사상구 괘법동에서 20년 가까이 횟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짬짬이 시간을 내어 버려진 선풍기와 고물상에 버려진 선풍기 등을 구입해 직접 수리를 해서 복지시설, 독거노인, 장애인단체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하루 2~3시간의 시간을 내어, 기증한 선풍기는 지난 4년간 400여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러한 선행은 언론 및 각종 복지단체 소식지에도 보도될 만큼 그의 선행은 여러 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임씨는 “조그만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