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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편지
김해시 한일기
2013년 10월 18일 (금) 13:34:43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독자의 편지
김해시 한일기

안녕하세요?
저는 김해시에 사는 한일기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 갈모봉 삼림욕장에 들렸었는데, 갈모봉 관리소장이신 최영부님으로 부터 감히 상상하지도 못한 친절함과 배려에 감동을 받아 살맛나는 행복감에 젖어 흥분된 마음으로 최영부님을 칭찬합니다.
지난 9.13일, 지인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창원소재 P병원장례식장에 들렀다가 울적해진 마음을 달래고, 스트레스도 풀 겸해서 편백나무가 우거져 있다는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에 갔습니다. 갈모봉 산림욕장은 소문처럼 입구에서부터 편백나무로 꽉 우거져 잘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제2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로 코스안내소에 들러 코스획인을 하는데, 사람들이 북적이는 것이 갈모봉 삼림욕장이 인근까지 잘 알려져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관광버스를 타고오신 한 무리의 어르신들, 원어민 강사들로 보이는 외국인들, 그 사이로 관리소 공무원으로 보이는 안내원이 분주하게 오가며 방문객에게 갈모봉을 소개를 하는데, 무슨 박물관 큐레이터도 아니고, 퍼뜩! 금강산관광 북측안내원 모습이 연상되어 피식~ 웃음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여러 가지 산책코스 중 약 2시간이 소요되는 4코스를 선택하여 천천히 산책로를 오르는데, 내 고향 고성에도 이런 편백나무 숲이 있어구나! 정말로 감탄사가 연신 나왔습니다.
쭉쭉 곧게 뻗은 편백나무의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려 긴 소매를 걷어 올리고, 길게 호흡을 하며 천천히 산책하다가 쉼터 평상에 누워 올려다 본 가을하늘은 푸르디 푸른 액체를 편백나무 가지 사이로 끊임없이 흘려 내리고 있었습니다.  
한결 상쾌하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산책로를 내려오는 길에 하나하나 정성으로 쌓아 올린 돌탑 위로 소원 두개를 올리고 큰 아이 군대생활 무사히 잘 마치게 하고, 작은 아이 원하는 대학합격을 두 손 모아 빌었습니다.
근데, 관리인으로 보이는 한 분이 옆에서 연신 땀을 뻘뻘 흘리며 돌탑을 손보는지 돌 틈 사이로 돌을 끼워 넣으며 망치로 두들기고 있는데 아까 산책로 코스안내소에서 방문객에게 안내를 하시던 그 분이시다. 
저를 발견하고는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물 한잔을 건네며, 갈모봉이 초행길이냐고 물어 신다.
목에 걸린 명찰을 보니 ‘관리소장 최영부’라고 되어있어 아니 관리소장님께서 직접 돌탑을 관리하시냐고 물으니,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산책로에 돌이 많이 나와 한곳에 모아 두었는데, 방문객에게 뭔가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직원 한분과 함께 돌탑을 쌓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차츰 돌탑이 다섯개로 늘었다고 한다.
갈모봉이 언제부터 조성되었는지 궁금해하자 최영부 관리소장께서는 갈모봉의 역사와 삼림욕 방법 등에 대해 친절하고도 진지하게 상세히 설명해 주셨다.
저도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직원으로서 나름대로 고객에게 친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최영부 관리소장님을 보면서 너무나도 미약한 저의 노력에 부끄러움마저 들었습니다.
오래 전에 만난 지인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다 보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다가 관리소장님과 같이 하산하다가 좀 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민폐인줄은 알지만 관리사무소에서 차 한잔 주시겠냐고 청하자 흔쾌히 허락해 주셨다.
차갑게 살아온 마음에 온기를 채우는 따뜻한 녹차 한잔!
사람냄새 그리운 마음에 정을 채우는 친절한 배려!
편백나무 삼림욕으로 충전한 건강에너지!
이것이 바로 홍탁 삼합이 아닌 갈모봉의 힐링 삼합이 아닐런지...
우연히 갈모봉에서 최영부 관리소장님과 함께한 정겨운 시간!
삶의 힘겨움으로 소진되어버린 몸과 마음에 건강과 행복에너지를 가득 충전하였습니다.
최영부님의 친절하신 배려와 따뜻한 녹차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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