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월 중 실시한 소·돼지 등 우제류에 대한 구제역 정기(보강)예방접종을 당초 6개월 후인 8월에 벌일 예정이었으나 1개월 앞당긴 7월 중에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혹서기에 예방접종을 실시할 경우 스트레스에 따른 유량감소와 사산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은 소 3만1,500두, 돼지 7만6,000두와 농가 자율 접종에서 의무 접종으로 확대된 염소 3,000두 등 총 11만여 마리다.

군 관계자는 "예방접종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축산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구제역 청정지역을 보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식품부가 고시한 '구제역 예방접종 및 예방접종 확인서 휴대명령'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모든 축산 농가는 소와 돼지, 염소에 대한 예방접종 후 거래 및 도축장 출하 시 반드시 확인서를 휴대해야 하며 위반 시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