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국회 예결위원장(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9일 ‘위즈덤교육포럼’과 공동으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학교현장, 창의인성 융합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군현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인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교육을 해 나가자'는 게 박근혜 정부의 정책 방향"이라면서 "교육현장의 선생님은 물론 정책 입안자들이 모두 '인성과 창의성이 동시에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힘을 합칠 때 올바른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만큼 남과 다른 생각을 하는 창의적 인재를 많이 길러야 한다"면서 "다만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인재도 중요하지만 기본적 인성을 갖춰야 회사 기밀을 빼낸다든지 등의 엉뚱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창의와 인성을 겸비한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민주당 신학용 의원도 "교육 당국이 추진하는, 이른바 꿈과 끼를 키우고 학생의 소질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진로교육이 실행되려면 공교육 정상화를 전제로 고른 교육기회가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면서 "여기에다 창의 인성교육을 위한 세부 실천방안이 접목되면 학업과 인성, 창의력이 균형을 이루는 융합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기존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창조경제로 변하려면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재 양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미래지향적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 인성교육 중심 수업 강화, 학교체육 활성화,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