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향토사, 문화, 정치, 산업 등 각 분야의 역사를 총망라한 군지를 발간하기 위해 고성군은 지난 1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지편찬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고성군지편찬은 1995년 최초 발행 된 이후 20여년이 되어가고 있어 오류를 바로잡고 누락된 부분을 추가하여 현대감각에 맞게 개편해 군민과 후손들에게 전하기 위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편찬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고성군지편찬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가졌다.
부위원장인 정기방 부군수는 “군의 역사는 국가의 역사 못지않게 중요하다.” 강조하면서 “우리 군의 긴 역사가 다른 군보다 떨어지지 않는 좋은 역사인 만큼 좋은 군지가 편찬 될 것이라 생각한다. 위촉된 위원님들이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통해 전했다.
고성군지는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오늘 7월부터 자료조사, 집필, 편집에 들어가 15년 12월에 최종 편찬할 예정이다.
주요내용으로는 고성의 자연환경 및 풍토, 역사적 변천, 정치·행정·사법, 사회·보건·체육, 산업·경제, 교통·통신·운수·관광, 문화·민속·문화재 등으로 2700면 기준 3권으로 편찬된다.
또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전자책을 제작·수록 할 예정이다.
집필은 고성문화원에 위탁하고 집필위원장으로는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어 집필위원을 꾸리고 이끌어나가게 되었다.

도충홍 집필위원장은 “문화원장 직책 때문에 위원장자리를 추천 해주신 것 같다. 책임이 무겁다.”며 “분야별 전문가들로 집필위원들을 꾸려 좋은 책이 발행 되도록 하겠다. 위원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며 힘을 모아주길 당부했다.
편찬위원으로 위촉된 박태훈 군의원은 “편찬에 있어서 예산이 더 드는 일이 있다 해도 우리 군민과 후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 부끄럽지 않은 책이 되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