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임진왜란 419주년을 맞아 성웅 이순신 장군의 애국정신을 선양하고 후세들에게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당항포관광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10일간 제11회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당항포축제위원회(위원장 박충웅)는 제11회 당항포대첩축제 개최에 따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위원회의를 가졌다.

당항포관광지 엑스포주제관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축제의 개요, 세부행사내용, 소요예산, 일정별 행사계획 등을 논의했으며, 이날 보고한 기본 계획안은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

이번에 개최될 축제는 제9회 고성공룡나라축제 및 시즌별 문화행사와 연계해 야간공연 중심으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며, 유등 점등식 및 축하공연의 공식행사와 유등(공룡모형) 전시, 이순신 장군복 및 조선군수 군수품 복원 전시 등의 전시행사로 이뤄지게 된다.

또한, 해양레포츠 무료체험, 소원등 만들기 체험 등 5개의 체험행사를 비롯해 특별행사, 야간공연, 이벤트행사 등 총 1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시·체험행사는 10일간 상설 운영된다.

박충웅 위원장은 "당항포관광지가 스쳐 가는 관광지가 아닌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축제의 경비절감 차원에서 지난해에 비해 예산이 줄었지만 이를 잘 활용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당항포축제위원회는 대한민국 우수관광지 및 지역문화축제를 견학해 당항포관광지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선진지견학 실시계획을 논의하기도 했으며, 7월 초순에 1박2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을 견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