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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모헌시
국립서울현충원에서
2013년 06월 07일 (금) 13:54:26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시인 이연찬
아늑한 모성품안 이곳 
관악산 공작봉 기슭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조국과 민족위해 산화한 호국영령 잠든 곳
그대들은 싸웠노라 구국의 선두에서
사선을 넘나들던 역전의 용사들                          

총탄이 빗발치는 생사의 길                          
나를 따르라 포연속 돌격소리
그대들의 외침은 헛되지 않았도다
육박공전 희망봉 전승의 주역일세

하늘이 쏟아져 내리듯 땅이 꺼지듯
이 고지 저능선 그날의 함성
신화도 기적도 아니였다
그대들의 뜨거운 조국애 일세

초연이 쓸고간 전장의 산야에는
한줌의 재로 산화한 길 잃은 무명용사
그대 흘린 혈액 한아름 꽃다발 되어
이름모를 야생화 함께 있다네

비바람 긴 세월 한결같이
빛바랜 묘비 얼싸안고 통곡하는 혈육
그대가 남기고 간 마지막 말
아버지 어머니 내 사랑하는 이들이여
애잔한 전쟁의 상처 가슴에 머물어
거룩한 조국위해 내 마음 돌에 심어놓고
외로울 때나 슬플 때 함께

여기 걸음 멈춘 이들이여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의 불길이
우리들 가슴속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다짐의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다시한번 그대들의 거룩한 헌신을
가슴깊이 추모하고 
님들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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