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고라니 등의 유해야생동물이 민가에 출현해 생기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성군에서 22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2개월간 ‘유해야생동물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관내 피해건수는 연간 100여건에 이르며, 지난해는 배, 고구마, 옥수수 등 총 138건, 2400여만 원의 피해가 집계됐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갈수록 농작물 피해가 많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인명피해를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군과 고성군수렵인연합회는 피해 예방을 위한 회의를 갖고 예방시설인 ‘전기목책기’를 지급하고, 봄철 수확기 및 파종기에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게 됐다.

기동포획단은 고성군수렵인연합회 회장 권영식 외 7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4인 2개조로 편성, 유해야생동물 출몰 피해 신고 접수 시 즉각적으로 출동하여 주민 보호 및 농작물, 재산 등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앞으로 매년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군관계자는 “야생동물이 출현할 경우 뛰거나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위로 절대 놀라게 해서는 안되며 튀는 행동을 하지 말고 조심히 있어야 안전하다”며 대처요령을 통한 사고예방을 강조했다.

기동포획단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출동신고는 해당 읍·면사무소 및 군청 환경관리과(055-670-2401)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