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들어 고성출신 향우들이 정부 요직에 발탁되는 등 낭보가 잇는 가운데 동해면 출신 김정석(52) 경찰청차장이 지난달 29일 서울경찰청장(치안정감)에 승진하여,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경찰청사 2층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안전과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치안정책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주요 공약인 4대 사회악(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척결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법과 질서를 바로 세워 사회에 잔재하는 불법, 무질서, 반칙, 특권을 없애야 한다"며 "불법과 무질서에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대화와 타협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준법의식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선 경찰에 △현장 중심의 공감치안 서비스 제공 △깨끗한 경찰 △유능한 경찰 △인권경찰 △경찰혼이 담긴 치안 활동 등을 주문했다.
 또 조직운영의 기본 원칙으로 '공정과 신뢰', '소통과 공감', '열정과 창의'를 제시했다.

 김 신임청장은 고성 동해면 출신으로 부산 동래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고시 30회로 경찰에 입문했다.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북경찰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