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배구동호회(회장 강정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5회 한산대첩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남·녀 배구대회 클럽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전국 100여개팀이 클럽부, 장년부, 시니어부, 여성부 등으로 나눠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고성배구동호회는 35개팀이 참가한 클럽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성배구동호회 팀은 6번의 예전선을 비교적 수월하게 치러내고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부푼꿈을 안았지만 결승전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팀에게 아쉽게 첫 셋트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지만 고성배구동호회 팀은 천신만고 끝에 찾아온 기회를 포기하지 않고 선수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2,3셋트를 연이어 따내며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강정환 회장이 최우수선수상을, 이상노 전임회장이 우수감독상을 수상하는 겹경사 안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우수 클럽들이 대거 출전한 만큼 고성배구동호회의 우승 의미는 더 크다.

고성배구동호회는 3년전 여수 거북선대회에 출전하여 3위를 기록한 적은 있지만 전국대회에서 우승은 처음이다.

이러한 결과는 배구를 사랑하는 이들이 매주 금요일마다 모여 심신을 단련하고 배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한 덕분이다.

강정환 회장은“우승의 원동력은 선수들 모두가 서로 믿고 격려하는 신뢰에서 비롯됐다”며“앞으로도 각종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고성배구동호회와 고성군의 홍보에 앞장설 것이다”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