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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이은 한파, 독감에 유의해야...
예방백신 확보 대책 나와야
2013년 01월 25일 (금) 12:37:49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미국발 독감 공포가 우리 사회에 급속히 번지고 있다. 몇 해 전 신종플루 사태 재현이 걱정되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전염성을 보여 미국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우리 보건 당국도 대처하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노심초사하기는 마찬가지다. 더욱이 도내 독감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전국 각 시도에 배정된 백신은 이미 바닥난 실정이어서 답답하게 한다. 더군다나 잠시 수그러졌던 한파가 이번 주부터 또다시 시작 된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독감바이러스는 2009년 신종플루와 유사한 인플루엔자A H1N1이라고 한다. 특히 미국에선 변종독감으로 2만2,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추세라면 2개월 내에 미국에서만 20여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도내에서도 독감 감염 실태가 위험 수위에 근접한 상태다. 지난달 마지막 주 도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2.8명이다. 유행성인 1000당 4명 수준에는 이르지 않고 있지만 계속되는 한파로 주위를 불안하게 한다.

 전염병은 무엇보다 초기 대응이 절대적이다. 2009년 신종플루, 이듬해 구제역 대확산을 여실히 경험했다. 당시 정부 당국에서 여파를 우려해 우물쭈물 주저하는 사이에 비상 상황이 빚어졌다. 뒷북만 울린 늑장 대처로 문제를 키웠던 것이다. 이번에도 같은 경우다. 정부 당국의 대응이 부실한 가운데 시중에서는 벌써 독감 예방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그러나 요즘 예방접종을 받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도내에서 일찌감치 백신을 확보 했다고는 하지만 노인과 만성질환자 등 필수대상자에게 우선 접종하다 보니 성인과 청소년 몫까지 모두 소진됐다고 한다.
 따라서 일선 보건소의 예방접종은 사실상 종료된 실정이다. 고성군도 마찬가지이다. 예방접종조차 하기 힘든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란 말인가.
 민간 병·의원의 실정도 마찬가지로 어려운 사정을 호소하고 있다. 예년의 실상을 감안해 백신을 충분히 준비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는 보건 시스템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개인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우선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에 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이뤄져야 한다. 이미 사태가 벌어진 만큼 보건 당국에서는 더 확대되기 전에 대처할 수 있게 백신 확보 방안을 서두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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