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면 용산리 출신인 이호용(47)·최문정(45)씨 부부가 지난 1일 농협중앙회에서 선도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이 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

농협중앙회는 “이호용· 최문정씨 부부는 국립농산물품질관원 경남지원고성출장소에서 친환경농산물 품질인증서를 획득하여 농산물을 출하함으로서 판매 활성화 및 농촌소득증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3년 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되어 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 부회장, 동부농협대의원, 용산마을 이장 등을 역임하면서 갈수록 고령화 되어가는 농촌의 현실을 직시하여 다른 사람보다 앞서 벼 육묘장을 설치하여 지역농업인의 노동력 절감은 물론  벼 육묘를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서 선도영농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인 최문정씨도 용산마을 부녀회장과 동부농협 현 여성대의원을 역임하는 등 농촌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햅쌀을 수확하여 관내 어려운 독거노인 및 가정형편이 어렵고 힘들게 생활하는 소년·소녀가장 12가구에 햅쌀 200Kg을 지원해와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그는 용산마을에 ‘친환경 생산단지’를 육성하여 마을소득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벼·보리·밀·시금치· 콩· 참깨· 고구마줄기· 상추 등의 대체작목을 개발해 공동출하를 유도하고 소포장 상품화하여 농산물을 출하하는 등 과학적인 영농재배 기술로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편 ‘새농민상’은 자립·과학·협동의 새농민운동 3대 정신을 앞장서 실천함으로써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 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선도 농업인을 지칭하는 영예로운 상으로서 새농민 운동의 확산을 위해 지난 1966년부터 농협중앙회에서 선정, 시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