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면(면장 고재열)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화재로 전소된 주택 철거작업을 민관합동으로 펼쳤다.
 철거대상 주택은 하이면 신덕마을 김복달 어르신의 주택으로 지난 11월 중순 화재로 전소되어 주위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곳이다. 지난 11월에는 삼천포화력본부 나눔봉사단에서 아래채를 수리하여 할머니가 기거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 바 있다.
 이날은 삼천포화력본부에서 지원한 굴삭기 1대와 삼천포화력본부 나눔봉사단, 하이면남녀의용소방대 및 면사무소 직원 40여명이 작업에 참여했으며, 작업현장에서는 정석부 삼천포화력본부장과 고재열 하이면장이 봉사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작업을 지도했다.

 눈이 내린 추운 날씨에도 참여자들은 갑작스런 화재로 큰 어려움을 겪은 김복달 어르신이 하루 빨리 이전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작업 손길을 재촉하는 등 현장은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훈훈함이 넘쳐났다.
 또한, 어르신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진행된 철거작업을 통해 불타버린 주택이 있던 장소는 깨끗한 마당으로 정비가 되어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했다.
 봉사자들은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나눔이나마 실천할 수 있어 기쁘며, 어르신이 빨리 건강한 예전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끝까지 어르신을 생각하는 마음을 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