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에 이어>
 ‘기생 월이’를 소스로 한 콘텐츠 개발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당항포대첩과 기생 ‘월이’ 콘텐츠 개발은 장수에서 개발한 ‘최경희와 논개’ 이야기를 참고하면 좋을 것입니다. ‘최경희와 논개’는 무관한 사이입니다. 단지 최경희가 경상우병사(慶尙右兵使)일 때, 단지 관기였을 뿐입니다. 이처럼 무관한 두 사람을 후대 사람들이 이야기로 만들어 전승시켰습니다.
 논개와 최경희는 지금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膾炙)되면서 관련 콘텐츠가 만들어져 문화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정해룡 작가에 의해 ‘월이’소설이 올해 발간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인 셈입니다. ‘월이’에 대한 많은 창작이 나와야 합니다. ‘월이’가 실존 인물인가 아닌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순신 장군과의 관계를 좀 더 사실적으로 연결하여, 고성 당항포대첩축제의 주요 콘텐츠로 활용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셋째, 새로운 축제로의 모색입니다.
 고성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방안으로 제시한 정체성 찾기, 독창적 프로그램 개발 이 두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고성 당항포대첩축제는 지금보다 더 나은 축제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축제의 운영 주체, 방식 등 운영 전반의 시스템을 먼저 개선한 다음에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운영 전반의 시스템 개선점을 알아봅니다.
 먼저 개최시기의 문제입니다. 현재 당항포대첩제의 개최시기는 7월말에서 8월초까지입니다. 1592년 당항포대첩을 이루었던 날짜와 비슷한 시기이며, 고성공룡나라축제 및 당항포 여름 시즌 행사와 연계를 위한 것으로 개최 시기는 적절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2008년부터 공룡나라 축제와 동시 개최로 인하여 정체성 상실 측면이 많으므로 공룡나라 축제와의 변별성을 위해 날짜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공룡나라 축제와 당항포대첩제는 현대축제와 전통 재현 축제로 그 성격이 다릅니다. 하지만, 교육 체험 축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는 동질성이 있습니다.
 
 2010년, 2011년에는 동시 개최하면서 축제기간을 무려 10일로 잡았습니다. 10일간의 기간을 나눠 처음 3일간은 고성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이어 공룡나라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 합니다. 교육 체험 축제로서 지향점이 같은 두 가지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축제 프로그램은 완전히 구별하는 방안입니다. 첫 3일간은 이순신과 당항포 대첩, 그리고 기생 월이에 관련된 콘텐츠만 가지고 당항포대첩축제를 개최하고 이어 7일간은 고성 공룡나라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입니다. 두 번째는 축제의 주체와 운영에 관한 문제입니다. 현재 당항포대첩축제는 고성군에서 주최하고 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있습니다.
 고성 공룡나라 축제와 동시 개최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성군에서 행사를 운영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고성군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공룡나라 축제에 주안점을 두다보니, 당항포대첩축제는 상대적으로 정체성을 잃어가는 측면이 강합니다. 당항포대첩축제가 지향하는 것이 교육 체험 축제이니 만큼 ‘교사와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작은 축제’를 제안하고 싶습니다. 고성 당항포대첩축제를 ‘청소년 축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모색해 보아야 합니다. 축제 전문가는 지역 토박이 중 지역 문화와 정서를 잘 아는 사람이면 적격입니다. 여기다가 경영마인드가 있어야 합니다.
 현재 경남의 지역 축제는 전문가가 부족하여 기획 및 진행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무원이 축제를 기획하고 진행하여 전문성 확보에 한계가 있고, 또 지역축제 대부분이 프로그램을 이벤트업체에 아웃소싱하기 때문에 축제 간 차별성이 없고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고 있습니다. 가수 초청공연, 사생대회, 먹거리장터 등 모두들 비슷한 프로그램들로 구성 진행됩니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중 창작 등(創作 燈)만들어 달기는 진주동명 고등학교 조원섭 교사의 지도아래 매년 실시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 축제 평가 관계자로부터 매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빛을 발하는 좋은 사례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월이’ 콘텐츠 활용방안입니다. 전통 재현 축제는 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인문요소의 구체적인 조사발굴이 필수적입니다. 고성은 ‘기생 월이 이야기’를 축제 콘텐츠로 활용하면 매우 좋습니다. ‘고성 당항포 대첩과 기생 월이’ 스토리텔링 대회를 당항포대첩축제 기간 중에 개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게 하여, 당항포 인근 주민 전체가 누구에게라도 자연스럽게 월이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면, 지역 문화 콘텐츠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축제 기간 중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월이 이야기, 교사가 들려주는 월이 이야기, 고성의 작가가 들려주는 월이 이야기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당항포 주민들이 축제 관람객들에게 들려주는 월이 이야기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월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문화 상품 개발도 필요합니다. 마당극 월이, 연극 월이, 오페라 월이 등 기존의 진주 논개, 산청 허준 등이 지역 문화 상품으로 개발되어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고성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당항포대첩축제는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대첩의 영광을 기려 자라나는 청소년과 관광객들에게 충무공의 애국 애민 정신과 ‘월이’의 공적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축제입니다. 당항포대첩축제가 전통 재현 축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역 역사에 기반을 둔 정체성 찾기와 독자적인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성 공룡나라 축제와 연계성을 고려한 독창적인 축제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을 다시 한 번 종합적으로 요약합니다.
 
 1. 고성 당항포대첩축제의 개최 시기는 공룡나라 축제와 연계하되 1~3일 동안은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2. 축제의 성격은 ‘청소년 축제’에 초점에 맞춰 고성의 교사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 체험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3. 대표적 축제 콘텐츠로 ‘무기정 기생 월이’를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하겠습니다. 올해 행사에 월이 관련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은 무척 고무적입니다. ‘월이’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문화 상품 개발이 시급합니다.
 4. 고성 당항포대첩제는 이야기 축제의 성격으로 전환도 보려해 보아야 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는 고성 당항포대첩, ‘월이 이야기’ 등 다양한 지역 전승 설화를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개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당항포대첩축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강동욱 교수의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방안 주제 발표가 끝나자. 이동철 한국국제대학교 교수는 제3주제인 ‘당항포관광지 활성화 방안’을 발표합니다. “고성군은 3회에 걸쳐 공룡세계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공룡나라 고성’이라는 지역 브랜드가치를 향상시키어 관광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반면에 상대적으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대첩지 ‘호국의 성지’를 부각 시키는 본래 축제 이미지는 답보상태입니다. 따라서 공룡테마축제와 당항포대첩축제 역사성을 함께 고양하는 당항포관광지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는 실정이므로 그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안해 봅니다.
 
 첫 번째로, ‘호국의 문’ 조성을 제안합니다. 공룡엑스포장 입구의 명칭이 ‘공룡의 문’으로 되어 있고, 진입로부터 진입구간부터 공룡열차 승강장, 공룡조형 가로등이 즐비합니다. 이로 인해 역사적인 당항포대첩지의 이미지는 모두 퇴색되어 공룡테마관광지로서 이미지만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대편 남쪽 바다에 면한 출입구의 ‘바다의 문’이라도 ‘호국의 문’으로 바꾸어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과 애국애민 정신을 선양함과 동시에 관련 시설물을 정비하여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컨셉을 보다 강화시켜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 ‘호국의 길’ 조성을 제안합니다. 당항포 관광지의 해안도로는 경관이 매우 좋습니다. 이 도로를 ‘호국의 길’로 명명하고 곳곳에 이순신과 기생 ‘월이’에 관련된 조형물을 설치하여 이곳이 당항포대첩지 테마고원임을 알려줍시다. 전망이 좋은 도로변 해변에 포토죤 조성과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하여 추억의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면 더욱 좋겠습니다.
 세 번째로 ‘월이 쉼터’를 조성하여 월이 동상도 세워야 합니다. 현재 당항포관광지 안에는 공지는 많으나, 특색 있고 편안한 쉼터가 많지 않습니다. 월이 쉼터 등의 명칭을 붙여 테마가 있는 쉼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룡열차가 다니는 길목으로 간이역 개념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네 번째로, 안내 표지판 정비를 제안합니다. 현재 관광지내의 도로변 안내 표지판을 예로 들어봅니다. ① 전승기념탑 ② 당항포해전관 ③ 거북선체험관 ④ 충무공디오드라마관 ⑤ 숭충사 ⑥ 현충탑 ⑦ 고성자연사박물관 ⑧ 자연예술원 ⑨ 고성수석전시관 ⑩ 공료엑스포주제관 등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안내도 필수적이지만 쉼터 식수시설, 등의 안내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전통적인 모양이나, 캐릭터를 새로운 컨셉의 안내표지판으로 교체하는 것도 검토 대상입니다. 여기에 관광지 내의 사이트 맵 제시로 관광객의 심리적 거리감과 지루함을 극복하여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최단거리, 위치파악, 순서, 예상가능 소요시간 등을 기록한 싸이트 맵이면 더욱 좋습니다.

 다섯 번째로, 걷고 싶은 계단 조성을 제안합니다. 당항포의 임진왜란 전승관 관련된 시설물의 계단들이 너무 길고 중후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런 계단에는 시설의 컨셉에 부합되는 그림을 그려 넣거나, 아취형 터널을 조성하여 걷고 싶은 계단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도 리모델링이 필요합니다.
 여섯 번째로 투구모양 충무공 디오드라마관 입구가 개봉되어 멀리서도 안이 들여다보임으로서 신비로움이 적습니다. 입구 양옆에 월이 캐릭터 2개를 놓아 신비로움도 증가시키고 충무공과 ‘월이’의 애국심도 고취하면 좋겠습니다. 디오드라마관 내부에 충무공의 어린 시절 놀이 모습 등을 재현하는 모형 설치 및 대나무 활, 죽검, 목검 등을 비치하여 체험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 합니다.
 일곱 번째, 수영함(폐 해군함정)의 다기능화입니다. 현재 정박 중인 ‘수영함’은 단순히 지나가는 방식으로 관람하고 있어 매력성과 관광시설물로서의 가치와 활용도가 매우 낮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수영함 외부 한쪽 면에는 공룡관련 그림을, 한쪽 면에는 이순신 해전에 관한 그림을 묘사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층 내부 빈 공간을 활용하여 당항포해전 상상도를 전시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수영함 내부의 주방, 침실, 선상 갑판 등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선상 현장 체험 등으로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순신 장군 캠핑장 개설을 제안합니다. 관광지 여유 공지에 이순신 장군 캠핑장을 개설 야영과 단체체험활동을 통해 대첩지를 답사하며 호연지기를 기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의 당항포관광지 활성화 방안은 책자의 논문을 참고하여 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여 당항포대첩축제 활성화에 대한 주제발표는 끝나게 됩니다.

 이어서 토론 좌장이신 이우상 교수 진행으로 당항포대첩 축제 발전을 위한 토론을 합니다. 토론에 앞서 좌장 이우상 교수는 “매우 좋은 주제발표를 하신 세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는 당항포대첩축제 발전에 관한 토론을 하겠습니다. 자리 배석 순서대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태영 경남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께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주문합니다. “반갑습니다. 경남발전연구소 선임연구원 김태영입니다. 경상남도에는 당항포 대첩 축제와 같은 성격이 비슷비슷한 축제가 많습니다. 통영시의 한산대첩축제, 거제시의 옥포대첩제와 사천에서 개최되는 사천축제가 그렇습니다. 이런 것을 고려하여 당항포대첩축제는 개최되어야 합니다. 그 방안으로는 ‘현기 월이’ 이미지를 부각시켜 브랜드화 하여야 할 것입니다. 고성군 곳곳에 전통 한복 입은 ‘월이’ 캐릭터를 만들에 세우고 학생들에게 교육하여 친숙하게 하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축제기간 만이라도 당항포에서 근무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복장도 여자는 ‘월이’의 이미지 보여주는 복색을, 남자는 조선수군처럼 보이는 복색을 입는 것이 축제 이미지를 살리는데 좋을 것입니다.”
 이런 제안이 끝나자 본인 차례가 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고성문화원향토사연구소 연구원 최영부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방안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현장,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현기 월이’의 호국애와 애국애민정신이 깃든 당항포관광지 원근에는 당항포해전의 흔적들이 지명으로 남아 있습니다. 소소강, 속싯개, 핏골, 머릿개, 검포, 군령포 등등의 땅이름들입니다. 이런 곳에 표지석(標識石)을 세우고 당항포대첩을 관광객들에게 기억케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학생과 청소년의 호국정신 함양과 역사인식 고취를 위한 현장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순장군께서 두 차례에 걸쳐 대첩을 이룬 그 역사적 현장인 ‘소소포’와 ‘소소강’을 중심한 일원에는 약 23만 평 규모의 매우 큰 갈대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갈대밭이 펼쳐진 곳인 마암면 낙정마을에서 두호(일명 머릿개)마을까지 가는 진입로 주변은 경관이 매우 좋습니다. 길을 따라 이어진, 바닷물에 침식되어 층층이 쌓인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곳을 좀더 정비하여 이 길을 ‘소소강 당항포대첩길’ 혹은 ‘소소강 월이 속싯개길’등의 이름을 붙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을 생태학습공원으로 조성하면 좋겠습니다. 이 길은 오가는 사람들은 역사적으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 대첩을 기억할 수 있고, 환경 생태학적으로는 갈대밭의 중요성과 서식하는 철새와 고기 종류들을 보고 배우게 됩니다. 갈대는 오염된 물을 맑고 깨끗한 물로 만드는 수질 정화능력이 매우 클 뿐만 아니라, 갈대밭에는 수많은 어종과 철새들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질 학습적 측면으로 본다면, 마을 진입로를 따라 줄지어 층층이 쌓인 수 억만 년 동안 바닷물에 침식된 바위 절경지에서 해수면의 변화와 그 침식작용을 한 눈에 알아보고 배울 수 있는 천혜의 지질 학습장입니다. 그기에 물막이 공사가 진행 중인 마동호가 완공되면 매우 크고 잔잔한 호수가 됩니다. 이러한 마동호 뚝방에는 바다를 횡단하는 편리한 도로가 개설됩니다. 그러면 현재의 간사지 물막이뚝의 원래 기능은 상실할 것이므로 허물어 없애 버리거나, 유람선이 통과할 수 있도록 아름답고 멋진 무지개형 다리 놓고, 이곳에 거북선 같은 유람선을 한 두 척 띄운다면 환상적인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이곳은 현 당항포관광지와 연접하고 있어 테마가 있는 관광지, 머무르는 관광지가 될 것입니다.
 만약에 75만 9천평방미터 달하는 갈대밭에 핀, 사자의 갈퀴 같은 허연 갈대꽃이들 바람에 물결치며 장관을 이루는 가을날에 갈대축제라도 개최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곳은 접근성이 매우 편리하여 전라남도 순천만 갈대축제 보다도 더 성황을 이루리라 생각합니다. 이것을 우리는 추진해야할 과제라고 생각 합니다.” 라고 제안합니다.

 이어서 고성신문 황수경 기자는 “반갑습니다. 고성신문사 황수경 기자입니다.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학술 심포지엄에서 월이 설화에가 다루어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대단히 고무적이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월이’와 당항포대첩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월이’를 브랜드화하는 재조명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강동욱 교수의 주제 발표와 같이, 당항포대첩축제가 교사와 학생과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된 축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고성신문사가 적극 나서 홍보하겠습니다. 그렇게 되자면 행정지원과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학술 심포지움을 누구보다도 경청해야할 공무원과 예산을 다루어야 할 고성군 의회 의원들이 참석을 하지 아니하여 아쉽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러자 진행 좌장을 맡은 이우상 교수는 고성신문사가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방안 일환으로 월이 브랜드화와 앞으로는 교사와 학생, 청소년이 많이 하여 그들이 중심 되는 당항포대첩축제가 되도록 앞장서 홍보하겠다는 황수경기자의 말은 참 좋은 일이라고 고마움을 표합니다.  
 이어서 마지막 토론자인 빈영호 고성군종합민원실장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고성군청 종합민월실장 빈영호입니다. 오늘 당항포대첩축제 발전방안 학술 심포지움에서 좋은 발전방안이 담긴 주제발표를 하여주심 세분의 교수님과 토론회에서 먼저 좋은 의견을 개진해주신 세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지금의 종합민원실장 보직을 받기 직전까지 당항포관광지 소장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리고 경남고성세계엑스포행사도 금년에 개최하였습니다. 성공적인 행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도 당항포관광지와 당항포대첩축제 발전을 위하여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곳 당항포관광지는 3번의 성공적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통하여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축제 기반시설도 잘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룡엑스포 기간을 제외한 기간에는 관광객들이 적을 뿐만 아니라 머무는 시간이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항포관광지 사업소에서는 금년 여름부터 주차장을 활용하여 오토캠핑장을 금년에 개설하였습니다.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역경제에는 별다른 도움이 안 되는 것으로 봅니다. 이유는 주차장 인근에 식료품이나 생활 용품을 파는 가게나 간이주점 등이 없기에 때문입니다. 관광지 밖은 모두 농지보존지역이기에 점포나 주점 등이 들어서지 못합니다. 이것이 해결해야 될 문제점이므로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하겠습니다.
그리고 당항포대첩의 역사성 제고를 위해 ‘바다의 문’을 ‘호국의 문’으로 바꾸고, 청소년들을 위한 ‘이순신 캠핑장’도 개설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차적으로 임진왜란 당항포대첩으로 말미암아 유래된 지명에 표석 세우기 사업은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발표는 이것으로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S형, 이로서 토론자 의견발표는 모두 끝나고 이우상 좌장의 토론 요약발표와 강평을 합니다. “알차고 참신한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방안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당항포대첩의 역사적 재조명과 당항포 관광지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학술심포지엄으로 평가됩니다.”라고 하면서 당항포대첩축제 발전 학술심포지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S형, 오늘 이 뜻깊은 당항포대첩 제42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참가한 모두는 심도 있는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에 임하여 방청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도출한 당항포대첩 축제 및 당항포관광지 발전 방안들이 정책적인 심의와 검토를 거쳐 실행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모두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월이’의 애국애민 충혼이 깃든 당항포해전의 역사적 의미를 오늘에 되살리는 보다 발전된, 알차고 뜻있는 당항포대첩축제를 만들어 봅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2년 10월 20일.  S형에게  최영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