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 껍질을 깍고 나면은, 손으로 잘 주물러서 맛있는 쨈을 만들어 보세요.”  농장주인의 설명에 따라 학생들은 농장에서 따온 참다래를 손으로 버무리고 가열하여 쨈을 만드는 체험을 하였다.
 최근 참다래에는 엽산을 비롯한 좋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 스트레스 해소와 변비,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과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참다래가 많이 생산되고 있는 하일면은 산야가 바다와 인접해 있어서 지리적으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11월 까지 수확기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하일초등학교(학교장 김성우)는 11월 9일(금)에 전교생이 학교주변 참다래 마을 농장을 방문하여 참다래 체험활동을 하였다.

 참다래 체험행사는 매년 다래 수확기에 맞추어 하일초에서 실시하는 행사로 고장에서 생산되는 참다래에 대하여 학습하고, 직접 열매도 따 보면서 다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특히, 참다래 쨈 만들기 체험은 쨈 만드는 전 과정을 직접 체득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흥미있는 활동이 되고 있으며, 농장에서 준비한 식빵에 쨈을 발라먹는 재미도 좋아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가정에서 참다래를 사과와 함께 상온에서 보관하는 방법이나, 참다래를 즙으로 할 경우 약효가 더 나아지는 원리 등을 농장주에게 배울 수 있어 더욱 유익한 체험활동이 되고 있다.

 오민아(4년)학생은 “농장에 참다래가 너무 많이 열려 있어요, 이렇게 예쁜 과일들을 잘 키운 농장아저씨가 대단해요,  쨈 만들기도 너무 재미있구요. 저도 어른이 되어서 다래 농장을 갖고 싶어요.”라며 즐거워 했다.
 참다래 마을 농장주는 “유기농으로 참다래를 재배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습니다. 올해 만 해도 여러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고 갔습니다. 시골에서도 농업기술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