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행촌서예대전 시상식이 지난 9일 오후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입상작 전시회는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행촌 이암선생을 기리는 서예대전이 이제는 전국에서 이름난 서예대전 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식전 행사로 고성농요(회장 김석명)단원들의 펼친 산조창극인 ‘월이’ 공연은 수준 높은 연기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이날 수상자는 대상에 한글부문의 언해본체 흘림(명제 기성별곡)을 출품한 허주란씨(여.47세.서울) 최우수상에는 한문부문 행서체(명제 해곡선생시)를 출품한 김경순씨(여, 55세, 창원시 의창구)가, 우수상은 한글부문 궁체흘림(명제 행촌선생시)을 출품한 오광석씨( 남. 42세. 경기도 화성시), 한문부문 예서체(명제 지산 조호익의 시)를 낸 이춘희씨(여, 57세 진주시), 문인화부문의 현대문인화 (명제 묵련)를 출품한 김둘수씨(여, 56세, 창원시 진해구), 씨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에 따르면 작년에 비해 출품 수는 줄었지만 전체적인 수준은 매우 높아졌으며, 비록 지방대회라고는 하지만 특히 한글 부문의 수준은 전국 어느 대회보다 높았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였다.
 특히 이번 대회의 특징은 출품료가 없고, 각 서체를 세분하여 공모, 심사, 시상함으로써 서체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고, 심사의 공정성과 합리적 운영으로 전국 누구나 작품에 의해 평가 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공모대회라는 데 있다.
 올해 제2회 째인 이번 대회에는 한글 118명(해례본체 31, 언해본체 정자 5, 언해본체 흘진흘림 12, 궁체 정자 28, 궁체 흘.진흘림 42)과 한문 205 명(전서 28, 예서 41,해서 61,행.초서 75),문인화 53명(전통사군자 23, 현대문인화 30)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의 입상자를 내었다.

 1차 심사에서 각 부문별 5명씩의 심사위원이 낙관이 가려진 작품을 OMR방식으로 채점하여 상,하 두 점수를 절삭하여 합산한 각 서체별 최고 득점자 1명씩을 대상으로 검증을 위한 2차 현장 휘호를 실시하였고, 출품 작품과 별도로 당일 참가자가 추첨한 시제를 출품작과 다른 서체로써 현장 휘호한 창작 작품을 반영하여 입상작을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심사위원으로 한글부문은 구경숙(창원),조현판(마산),진영세(거제),최부림(김해), 최석찬(진주)씨등이, 한문부문은 김호인(진주.심사위원장). 권용완(창원),김장수(충무), 김장호(진주),조범제(진해)씨 등이, 문인화 부문은 강화자(창원),배선자(진주),정재상(진주),조신제(함안),최지영(창원)씨등 전국에서 내노라하는 전문심사위원들이 각각 맡이 공정하게 심사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