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글로벌 인재에 대한 사회적 수요 증대에 부응하고, 재능과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을 통해 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별 맞춤형 교육의 실현을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국유학 사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에서는 안정적인 유학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커뮤니티 컬리지 노스웨스트 대학 및 휴스턴 한인회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휴스턴CC의 재커리 하지 총장을 비롯한 김수명 휴스턴 한인회장 일행이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했다.

이날 체결된 MOU 및 세부협약 주요내용에는 고성지역 학생들이 토플성적에 관계없이 군수의 추천만으로 특별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유학 시 대학으로부터 특별장학금 지원혜택, 수업진행내용 및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전문카운슬링 제공, 학위 인정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로써 고성군은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지역의 총 5개 대학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미국 명문대 진학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요즘 국내 대학생들이 해외 어학연수를 거치는 것이 필수적으로 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고성군의 유학 프로그램은 이러한 시간낭비 요인을 해소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유학과정에서 국제적인 안목을 배양하고 자유로운 영어 구사능력을 향상시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고성군은 유학희망 고교생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2년 정도 사전 영어몰입교육과 맞춤컨설팅을 통해 미국 대학 수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2월에는 첫 유학생을 배출하게 된다.
한편, 휴스턴은 미국 남부지역을 대표하는 대도시중 하나이며, 미국 전체에서도 뉴욕, LA,시카고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로써 NASA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휴스턴CC는 미국 내 가장 큰 컬리지 중 하나이며, 졸업 후에는 많은 학생들이 UT오스틴, UT휴스턴 대학 등의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지역은 학비 및 생활비가 저렴하여 유학시 경제적 부담이 적은 곳이며, 휴스턴 한인회와의 MOU 체결로 고성출신 유학생들이 현지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홈스테이 등 생활편의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