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중국해외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소감은?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고성농요는 민족 고유 전래음악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에도 중국에 가서 우리음악의 우수성을 잘 보여 줌으로서 수준 높은 공연으로 중국인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는 대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회안시의 농민들이 고성농요를 배우고 본 받고자하는 애절한 소망을 확인하고 돌아 왔으며 그들은 해마다 고성농요를 초청하여 본받고 배우기를 희망하는 게 역력하게 보여 마음 뿌듯하게 생각한다. 또한 고성 군민의 혈세를 지원받아 해외공연을 효율적 극대화 시켰다는데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

 ▲고성농요를 발굴하게 된 경위는 ?
 넓은 고성평야를 중심으로 농경문화와 더불어 자손대대로 살아온 조상들의 생활의 미덕과 슬기를 이어온 수천년의 농경문화유산은 우리 향토의 자랑이요 자부심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생의 교훈이요 삶의 철학이기에 음악중심의 학교교육과 기계화에 밀려 사라져감에 늘 안타깝게 생각했다. 교직생활 중 방학을 이용하여 녹음을 하고 자료들을 정리하여 국가중요 무형문화재로 지정받기까지 수많은 역경과 시기, 질투, 음해, 모략도 겪으면서 인생을 걸고 노력해 온 것이 오늘날 전국 제1의 농요이며 전래민속 음악의 세계화에 선두주자인 고성농요로 지정되기에 이러렀다.

 ▲단원은 총 몇 명이며 연습은 주로 어떻게 하는지?
 정단원 62명과 준단원 15명 등을 포함해 총 80여명이며 매주 금.토 오후 2시-6시 전수관에서 실시하며 연중 농요·악·가무 등 무료강습을 실시한다. 상세 교육내용은 홈페이지에 게시돼 있으며 강습 프로그램은 농요·민요·물래소리·전통북춤·민요장단·풍물·등지춤·선비춤·월이산조춤 등이다.

 ▲국내공연과 해외공연은 1년에 몇 번씩, 그리고 지금까지 공연은 얼마나 가졌는지?
 해외공연은 일본 오사까,도쿠시마 단풍축제 3회공연 .오까야마 아시아 민속음악축제 2회공연, 중국 강소성 금오현 연꽃축제 3회공연. 헤이안시농민축제 1회 공연, 헤이안읍 농민축제 1회공연, 국내 공연은 수시위문공연(소외계층) 등 20회 정도이다.

 * 2012년도 고성농요국내공연(전국) 실적

 ▲고성농요가 해외공연 등을 다니면 막대한 경비로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운영 하시는지?
 여행비용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국제교류차원에 가는 품격 있는 행사참여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였고 중국의 축제행사에는 흰색의상을 꺼려해 출연자 전원 색상이 다른 의상준비며 리허설의상 까지 회원들이 자부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번 문화외교 사절단으로서의 해외공연을 위한 행정 지원은?
 중국공연 총예산 1천800만원에 군비지원은1천200만원 나머지는 6백만원은 회원자비로 충당하였습니다.
  2013년은 미국 뉴욕 맨하탄 한인회 초청을 받아놓은 상태이며 총예산 5천만원이 필요한데 난감한 실정으로 군비확충에 회원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고성농요는 아직 후원회가 마련되고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앞으로 후원회를 만들면 어떨는지?
 우리나라 군단위에 고성만이 국가문화재를 두개 가지고 있음을 큰자부심을 가지고 고성군민 문화재 사랑후원회를 만들어 공연이 필요한 행사에는 서로 간에 도움을 주면 참여인 들도 국가무형 문화유산의 자부심과 긍지도 가지게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고성농요를 운영하시는데 가장 애로점이 있다면?
 농요는 한국의 소리 그 뿌리로서 그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소홀히 하는 군민의 정서가 참으로 안타깝고 농촌이 고령화 되어 젊은 회원 영입이 어렵고 젊은 회원 을 모집하자니 다양한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그러자니 예산이 부족하다. 현재는 강사 모두가 재능기부로 하고 있다. 가장문제점은 현재 고성농요 전수관 전면을 가로막고 있는 전200여평의 매입이 불가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가 사실 어려운 실정이다. 삐른시일내에 이 부분이 조치될 수 있도록 행정이나 지역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실정이다.

 ▲고성농요 활성화를 위해 계획한 게 있으시다면 ?
 예산을 마련해서 면마다 찾아다니는 순회공연을 하여 예로부터 전해온 우리소리인 농요·민요·가요 등 3요의 변천사를 알렸으면 한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
 농요를 마당극으로 무대화 하여 현대인에게 순수한 자연의 소리로 전국 순회공연을 하여 지혜와 웃음과 해학 등으로 정신적인 힐링이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우리고성농요가 세계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돼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문화유산으로 길이남아 대한민국의 위상은 물론 고성군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 그날이 오기까지 우리농요 단원들은 더욱 정진할 것이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