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중국 산동성사무소와 중국 제남시 교육국 초청으로 마련됐다.

 

앞서 경상남도 중국 산동성사무소는 지난해 3월 23일 중국 제남육방문화전매유한공사 관계자를 고성군에 초청하여 고성군축구협회와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부터 산동성사무소는 중국과 한국 학생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중국 현지 축구기관·학교·클럽 등에 경남의 우수한 축구 자원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논의해 왔다.

 

양 국가 초등학교 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지고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 방학 중 축구캠프 유치, 중국 청소년 축구센터 설립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그 첫 번째로 중국 제남시 교육국에서 고성군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했다. 이번 행사에서 양 국가 유소년 선수들은 친선경기를 하며, 중국 문화체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제남시 교육방송에서 큰 관심을 가지고 현지 생방송 중계를 하는가 하면, 고성군축구협회 배기완 회장 인터뷰가 쇄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완 회장은 “중국 제남시 현지에서 너무 큰 환영과 관심을 보여 다소 부담스러웠다”면서도“고성 유소년 팀의 시야도 넓히고 친선경기지만 다른 국가 선수들과도 경기를 해봄에 따라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돼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남시 청소년들이 오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경 고성군으로 방문할 예정인데, 준비를 철저히 하여 고성군 위상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수 경상남도 산동사무소장은 “한국과 중국의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친선경기와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해 축구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국제적인 시야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이번 교류와 연계하여 여름방학 기간에 경남과 고성을 방문할 예정인 중국 유소년 선수단과 축구관계자들에게 우리 지역의 우수한 축구시설과 환경을 적극 소개해 전지훈련 최적지 경남과 고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