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초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공점식)제23차 정기총회 및 기별 체육대회가 지난 15일 400여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교 교정에서 23회 동창회(회장 김진율)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 2부 체육행사 및 기수별 노래자랑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식에 앞서 공점식 동창회장은 방산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공 회장은 대회사에서“원근 각지에서 모교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전 동문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오늘 이 자리가 옛 향수를 느끼고, 자주 만나지 못하는 어릴적 친구, 선후배들이 한데 어우러져 교정을 뛰어놀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추억여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관기수 김진율 회장은 환영사에서“초등학교를 졸업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듯 세월이 흘러 동창회 체육대회를 주관하는 나이가 되었다”며“세월은 흘러도 모교는 늘 그 자리에서 우리를 반기며 마치 어머님 품처럼 따뜻한 곳이다”고 전했다.

또한 “선후배 동문들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지만 다소 부족한 부문이 있다면 뜨거운 동문애로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결산심의와 함께 공점식 회장을 비롯한 전 임원진을 유임키로 의결했다.

2부 행사인 체육대회에서는 기수별이 아닌 동문들의 출신 마을별 계주를 하는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전 동문들이 참여하는 즉석 O·X퀴즈를 통해 푸짐한 경품을 덤으로 선사했다.

기수별 노래자랑에는 누가 손짓하지 않아도 다 함께 참여하는 흥겨움을 돋우고 행운권 추첨 시간은 번호가 발표될 때 마다 환호와 아쉬움의 희비가 교차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대상이라 할 수 있는 대형 벽걸이TV를 이근우(28회)동문이 차지하는 행운을 안으며 많은 동문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 씨는 벽걸이TV를 신은마을 경로당에 기증해 고향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